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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갤러리

홍릉숲

홍릉수목원은 1922년에 임업시험장이 창설되면서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조성된 수목원으로
다양한 임업 시험과 연구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이곳은 조선왕조 고종의 왕비인 명성황후 능(1897년)이 있었던 홍릉 지역이며
임업 시험장을 설치하면서 수목원으로 조성되었다.
제1수목원에서 제9수목원까지 침엽수, 활엽수, 관목, 외국수목 등으로 구분하고 있으며,
고산식물원, 약용식물원, 난대식물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홍릉 가는 길]
1호선 청량리역 하차 2번 출구로 나와 홍릉방향 도보 15분
6호선 고려대역 하차 3번 출구로 나와 도보 10분
1126, 201, 273번 이용 세종대왕 기념관 하차.

[이용안내]
주말 : 주말은 예약 없이 입장, 자유관람(평일엔 자유 관람 불가)
평일(화~금요일) : 숲해설 프로그램(사전예약 필수)
숲해설(3~11월) : 10:30 / 13:30 / 15:30

[입장료 및 주차]
입장료 : 무료
주차 : 불가

[휴무일]
월요일, 법정 공휴일
단, 토요일 또는 일요일이 법정공휴일인 경우엔 휴무

※ 10월 임시 휴무일
10월 1일 (화요일) 국군의 날 임시공휴일
10월 3일 (목요일) 개천절
10월 9일 (수요일) 한글날

홍릉 숲은 환경 생태 보전의 필요성이 있는 곳으로 평일에는 제한적으로 
숲해설 프로그램(예약 필수)만 가능하며 자유관람은 주말에만 가능하다.

숲길 안내도.

홍릉숲 입구.

국립산림과학원 안내도.

▶꽃무릇

수선화과에 딸린 여러해살이 알뿌리식물로 산기슭이나 습한 땅에서 무리 지어 자라며
꽃줄기의 높이는 약 30~50cm이다. 잎은 길이 30~40cm, 너비 1.5cm 정도로 길쭉하며 
10월에 돋았다가 한 다발씩 뭉쳐져 겨울을 지내고, 다음 해 5월이 되면 차차 시들어 사라진다. 
8월 초에 잎이 완전히 자취를 감춘 후 희읍스름한 꽃대가 쑥 솟아나서 길이 1m가량 자란다. 
9월에 꽃대머리에 산형꽃차례로 4~5개의 붉은 꽃이 커다랗게 핀다. 
여섯 개의 화피는 거꾸로 된 얇은 바소꼴이고 뒤로 말린다. 
길이 7~8 센티미터의 수술이 여섯이고 암술이 하나인데 길게 꽃밖으로 나오며, 
꽃과 같은 색으로 또한 아름답다. 

제2수목원인 침엽수원에는 28과 70종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침엽수원인 만큼 아름드리 낙우송과 메타세쿼이아어를 비롯한 침엽수가 많이 있다. 

▶메타세쿼이어

메타세쿼이어는 중국이 원산지로 은행나무와 함께 화석표본에 근거하여 
1941년 일본의 식물학자인 S. Miki에 의해 처음으로 기재되었다.
수피는 적갈색이나 오래된 것은 회갈색이고 세로로 얕게 갈라져 벗겨진다.
잎은 마주나고, 선형으로 길이 3-7cm, 폭 1.5-4.0cm이며, 깃꼴로 갈라진다.
주로 공원수나 가로수로 식재하고 있다.

벚나무 쉼터.

▶벚나무

장미과에 속하는 낙엽성 교목으로 우리나라에는 여러 종류의 벚나무가 자생하지만
주로 많이 심겨 있는 것은 왕벚나무이다.
봄이면 가지마다 눈송이처럼 수북이 붙어있는 것 같은 모양으로
하얀 꽃들이 가득 피어 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환희를 안겨 준다. 
꽃말은 '정신의 아름다움'이라고 한다.

산림과학관은 지나친다.

향나무 (농림부장관 기념식수)

느티나무.

▶숲이 우리에게 주는 12가지 선물

1. 숲은 우리에게 자연저수지를 줍니다.
2, 숲은 청정정수기입니다.
3, 토사유출을 방지합니다.
4, 토사붕괴를 방지합니다.
5, 온실가스를 흡수하고 저장합니다.
6, 숲은 산소를 생산합니다.
7, 숲은 대기질을 개선하는 공기정화기 입니다.
8, 여름철 자연 에어컨역할을 합니다.
9, 숲은 자연미술관입니다.
10, 숲은 산림휴양 공간을 줍니다.
11, 숲은 산림치유 공간도 줍니다.
12, 숲은 생물다양성을 보전해 줍니다.

제6수목원인 초본 식물원에는 17과 37종이 분포되어 있다.

▶어정

홍릉에 들렀던 고종이 잠시 쉬며 목을 축이던 곳으로
명성황후의 능에 행차했던 황제가 황후를 그리며 쉬던 곳이라고 한다.

 

▶고종

고종은 1863년 조선 25대 왕 철종이 자식이 없이 세상을 떠나자 당시 대왕대비였던
신정황후의 양자가 되어 12세 때 왕의 자리에 올랐다.
재위 시절 서양 국가와 적극적으로 교류했으며, 1897년에는 세계열강과 동등한 국격을
갖추기 위해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1대 황제의 자리에 올랐다.
1907년 황제의 자리를 아들 순종에게 물려주었으나 1910년 대한제국이 일제에 의해 
주권을 빼 아끼면서 조선국 이태왕이라 불리게 되었다.
1919년 고종이 세상을 떠나자 남양주시 금곡동에 있는 홍릉에 고종과 명성황후를 함께 모셨다.

천장산 하늘길에 있는 콘크리트 옹벽의 벽화가 보인다.
동대문구가 ‘천장산’을 찾은 주민들에게 보다 더 아름다운 보행환경을 제공하고자 
주민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옹벽에 나무, 시냇물, 숲 등 
자연풍경을 담은 벽화를 2023년 4월에 조성한 것이다.

홍릉터로 오르는 길이다.

홍릉터 전경.

▶홍릉터

고종황제의 왕비 명성황후가 묻혀있던 곳이다.  
1895년 을미사변으로 명성황후가 시해된 이후 이곳에서
22년간 안장되었다가 1919년 고종 승하 후 남양주 홍릉으로 합장하였다.

 

▶명성황후

명성황후는 1851년 9월 25일 경기도 여주 근동면 섬락리에서 민치록과 한산 이 씨의 딸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명성황후에 대한 평가는 극과 극으로 나뉜다.
개화의 선각자이며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 정치가이자 일제의 국권 침탈에 저항한 
국모라는 평가가 있는가 하면, 다른 한편으로는 시아버지 흥선대원군과 추악한 권력 투쟁을 벌인 
부덕한 며느리이자 고종을 허수아비로 만든 권력욕의 화신이라는 평가도 있다고 한다.
명성왕후는 1895년 을미사변으로 일본 자객이 경복궁에 난입하여 낭인들에 의해 살해되었다.
명성황후는 시해된 후 폐서인이 되었지만 같은 해 다시 복위되었고, 
2년 뒤인 1897년 10월 대한제국 수립과 더불어 명성황후로 추존되었다.
1897년(광무 1) 11월 22일 청량리(현 숭인원)에 처음 장사 지냈으며, 
1919년 1월 16일 고종 승하 후 남양주 홍릉으로 합장하였다.

파란 하늘이 유난히도 높게 보인다.

홍릉터를 지나 숲길로 들어선다.
숲 속에 숨어 있는 작은 길에 들어서면 공기부터가 다르게 느껴진다.

숲은 일상과 동떨어진 곳이 아니라, 
인간과 야생동물을 포함한 모든 생명이 살아가는 세계이기도 하다. 

조경수원.

공기도 맑고 햇빛도 가려주니 숲은 시원하고 신선하다.

양쪽으로 갈라진 굴피나무와 그 옆으로 느티나무가 곱게 뻗어 있다.

홍림화.

▶반송

1892년생으로 소나무의 변종으로 줄기가 지표면에서 1m 정도 올라와 
굵은 가지가 여러 개로 갈라져서 우산형태를 이루는 것이 반송이라고 하며, 
홍릉숲의 최장수 나무이자 산증인이라고 한다.
2007년 설해로 큰 가지 두 부분이 손상되었다 한다.

파란 하늘과 흰구름 그 아래로 그려지는 진 푸른 반송의 모습은 
한 폭의 수채화를 그려 놓은 듯한 아름다움에 도취돼
한참을 넋을 놓고 바라보았다.

▶금강소나무

강원도와 경상북도 지역의 산 사면과 능선에 자라는 소나무의 한 품종으로 
늘 푸른 바늘잎 큰 키나무다. 줄기가 굽지 않고 곧게 자란다. 
소나무와 기본적인 형태가 같으나 소나무에 비하여 줄기가 좀 더 붉고 마디가 길게 자란다. 
해안가에 주로 자라는 곰솔과 달리 소나무와 마찬가지로 주로 산지에서 자란다.

죽은 나무를 이용한 능소화 목부작.

▶백송

소나무이면서 하얀 껍질을 가지고 있어서 백송 또는 백골송이라 한다. 
높이는 15m, 지름은 1.7m에 달하며 굵은 가지가 많이 발달하고 수형이 둥글게 된다.
어릴 때의 자람이 대단히 느리고 이식력이 약한 편이다. 
중국원산으로 추위에 견디는 힘이 강하다. 
우리나라에 일찍이 도입되었으나 번식력이 약해서 그 수가 매우 적다.

맥문동.

본관 .

▶탱자나무

운향과의 낙엽관목으로 높이는 3m 정도이며, 잎은 어긋나고, 
세 개의 작은 잎으로 구성되며, 잎자루에 날개가 있다. 
작은 잎은 거 꿀달걀모양 또는 타원모양이며, 길이 3∼6㎝로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꽃은 흰색으로 5월에 피는데 잎겨드랑이에 한두 개씩 달린다. 
열매는 장과로 둥글고 지름 3㎝로 9월에 황색으로 익는다. 
향기는 좋지만 먹을 수는 없다.

꽃무릇.

▶낙우송

북아메리카 원산으로 호수나 강변에 심어 기르는 낙엽 큰 키나무이다. 
줄기는 높이 20-50m, 지름 5m에 이른다. 
수피는 붉은 갈색, 세로로 갈라져 작은 조각으로 벗겨진다. 
어린 가지는 녹색이다. 잎은 어긋나며, 홑잎이지만 여러 장이 깃털 모양으로 붙고, 
선형으로 길이 1.5-2.0cm, 밝은 녹색이고 얇다. 꽃은 4-5월에 핀다. 
수꽃차례는 가지 끝에 발달하며, 아래로 드리우는 원추꽃차례로서 길이 1.5-2.0cm, 자주색이다. 
열매는 구과이며, 둥글고, 지름 2-3cm이다. 
풍치수, 방풍림으로 심으며, 목재는 건축재, 토목재, 가구재로 이용한다.

낙우송 뿌리목.

미나리.

▶바위손

부처손목 부처손과 부처손속의 여러해살이풀로 건조한 바위면에서 자란다. 
땅속줄기가 땅속이나 선태식물 사이로 뻗으면서 끝이 곧게 자라서 15∼40cm로 되고 
3∼4회 깃꼴로 갈라져서 달걀 모양 또는 긴 달걀 모양의 잎처럼 되며 
밑부분은 잎자루 모양이 된다.
습기가 없을 때는 말리므로 공처럼 되었다가, 습기가 있으면 다시 활짝 펴진다.

도심 속 홍릉 숲은 정화된 맑은 공기를 생산하며
그 혜택은 고스란히 우리에게 돌아온다.

파란 하늘이 잘 어우러진 홍릉 숲을 둘러보며 잠시나마 
자연과의 교감을 나눌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 
그리고 기후 위기와 환경오염으로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숲이 인간의 난개발로 인해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게 안타까운 현실이라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