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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둘레길

양평 물소리길 5코스의 모든 것

양평 물소리길 5코스는 원덕역을 출발해 용문역까지 이어가는 길이다.
원덕역 앞으로 펼쳐진 전형적인 시골풍경이 마음에 평온함을 찾아주며 
그 앞으로 위풍당당하게 우뚝 솟은 추읍산의 웅장한 경관이 한눈에 들어온다.
또한 냇물바닥에 있는 검은색 돌에 의해 물빛이 검게 보인다는 흑천과
어우러진 풍경은 아름답게만 느껴진다.
용문역 앞에서도 5~10일마다 용문천년전통시장이 5일 간격으로 열려 
여러 가지 먹거리와 즐길거리를 선물해 준다.
물소리길 5코스는 8.0km로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며 코스 중에 제일 짧다.

※ 용문 장날 : 5일 10일  /  지평 장날 : 1일 6일  /  양동 장날 : 4일 9일

 

▶전체 코스 [총 92.2km]

1코스 : 양수역~신원역 10.5km / 2코스 : 신원역~국수역~아신역 10.2km / 
3코스 : 아신역~양평역 10.9km / 4코스 : 양평역~원덕역 8.9km / 
5코스 : 원덕역~용문역 8.0km / 6코스 : 용문역~용문사 관광단지 10.3km / 
7코스 : 용문역~지평역 10.7km / 8코스 : 지평역~일신역 11.3km / 
9코스 : 일신역~양동역 11.4km

▼5코스 안내도

원덕역~별내체험마을~삼성1리 경로당~수진원 농장~흑천~물소리길 인증대5-1~백산교
선형공원~물소리길 인증대5-2~용문체육공원~다문교~이수터널~용문역

▶원덕역

중앙선의 역으로 양평역과 용문역 사이에 있으며, 부역명은 추읍산이다. 
1940년 4월 1일 역무원이 있는 배치간이역으로 영업을 시작한 뒤 
1965년 보통역으로 승격하였다가 1995년 12월 1일 승차권 발매를 중지하였다. 
2008년 9월 1일부터 모든 열차가 무정차 통과하였고, 
2009년 2월 14일 역무원이 없는 무배치간이역으로 격하되었다가 
같은 해 12월 18일 배치간이역으로 변경되었으며, 
12월 23일 국수~용문간 복선전철이 개통되어 수도권전철 중앙선이 운행되었다.

원덕역 옛 모습.

원덕역에서 나와 좌측으로 물소리길은 시작된다.

출, 퇴근용 자동차가 역 앞으로 길게 늘어서 있다.

도로를 따라가는 길에 가을 색으로 변해가는 호박도 정겹게 느껴진다.

▶영진표고

엄선된 건버섯과 버섯 가공품을 생산, 유통하는 건버섯 전문 업체라고 한다.

▶원덕리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덕암리, 원당리, 성산리 일부를 합쳐 원덕리가 되었다.

▶추읍산

추읍산은 높이 583m로 정상에 있는 푯말에 의하면 용문산을 보고 "읍"하고 있는 
형상이라 하여 추읍산이라고 하였다고 한다. 
예전에는, 이 산을 칠읍산이라고도 했는데 이 산에 오르면 양평군 내 일곱 개 읍이
내려다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추읍산 3코스 내리에서는 봄이면 해마다 산수유 축제가 개최된다.

물 맑고 공기 좋은 양평의 쌈채는
진 푸른색과 아삭한 식감이 좋아 애호가들에게 인기가 좋다.
상추, 치커리, 쑥갓, 케일 등 친환경 농법으로 자라는 
양평 쌈채의 종류만 해도 15가지가 넘는다고 한다.

가을걷이를 끝낸 농가의 들녘은 한가롭고 평온하게만 느껴진다.

친환경 건강관리센터.

호박은 어디에 심어도 제 자리로 만드는 힘이 있어
특별히 돌보지 않아도 햇빛 잘 들고 퇴비만 충분하면 거침이 자란다.
어린것은 어린것대로 늙은것은 늙은것대로 식용할 가치가 있다. 

추수가 끝난 한가로운 들판 사이로 경의 중앙선 열차가 물 흐르듯 흘러간다.

▶봉선화

봉선화과에 속하는 1년생 초본식물로 인도, 말레이시아, 중국 남부가 원산지이다. 
꽃의 생김새가 봉황을 닮아 봉선화라고 부른다. 
키는 60cm 정도이며, 잎은 피침형으로 어긋나고 잎가장자리에 잔 톱니들이 있다. 
꽃은 7~8월에 잎겨드랑이에 1~3송이씩 모여 피며, 
꽃색은 홍색, 백색, 자색 등 품종에 따라 다양하다.
예로부터 봉선화꽃을 백반과 함께 짓이겨 손톱에 동여매 곱게 물들여왔다.
대중가요로는 얼마 전에 타계한 현철의 봉선화 연정이라는 노래도 있다.
꽃말은 '나를 건드리지 마세요'라고 한다.

잠시 흑천을 둘러본다.
어김없이 차박하는 분이 있다.
이곳 흑천은 차박하는 곳으로 이름이 알려져 있다. 

흑천변 가로수들은 울긋불긋한 색동저고리를 갈아입고 있다.

수명이 꽤 오래된 소원나무라는 느티나무가 보인다.

▶별내체험마을

별내체험마을은 시골과 농촌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건강한 전통시골체험을 즐기실 수 있는 
곳으로 흙을 밟고 풀밭을 뛰어다니는 재미를 알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재미와 건강한 웃음을 
농촌 체험을 통해 알려 주는 곳이다.

소담스러운 시골풍경의 전원주택.

흑천을 건너는 인도교.

흑천 상류와 하류.

추읍산을 오르고 내려오면 이곳 인도교를 건너서 원덕역으로 간다.

삼성1리 마을회관과 화장실 및 구판장이 자리하고 있다.
은행나무 아래로 넓은 평상이 있어 잠시 휴식을 취하고 길을 이어간다. 
참!
반대편으로 쳐다보면 오래된 느티나무가 있다.
그곳도 들려보고 간다. 

삼성1리 마을회관에서 밑으로 10m 정도 내려오면 있다.

▶보호수

400년 된 느티나무.(2003년 10월 24일 지정)

야외 음악당을 갖춘 휴식공간이다.

삼성1리 마을회관 앞의 은행나무는 화려한 색감을 자랑하며
도보자를 맞이하고 있다.

아담한 시골마을의 교회.

흑천은 갈대가 군락을 이루고 키 큰 갈대는 바람에 춤을 추듯 흔들린다.

때늦은 칡꽃이 피어있다.

민박과 캠핑장을 겸한 '소풍'이란 곳이다.

1991년에 개통된 삼성교.

흑천을 따라 나란히 거슬러 오르며 걷는 길은 
변해가는 계절의 모습을 눈으로 담아내며 
순수한 자연을 마음으로 품게 하는 길이다.

해바랑 옆으로 물소리길은 이어진다.

▶해바랑

해바랑은 햇살이 가득한 주머니라는 의미로 맑은 햇살을 가득 담고 자란 
우리 농산물을 전통재래식으로 정성껏 담근 장만 생산 판매하는 곳이라 한다.

해바랑 내부의 모습이며, 팬션과 함께 운영중이다.

▶흑천

경기도 양평군의 동부에 위치한 청운면 신론리 성지봉에서 발원하여 군의 중앙부를 따라 
남서부로 흐르다가 개군면 앙덕리에서 남한강과 합류하는 하천이다. 
냇물 바닥의 돌이 검은색이여서 물빛이 검게 보이는 까닭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한다.

고즈넉한 물길을 따라 올라간다.

해바랑 내부에 있는 단풍의 모습들이다.

맞은편 '콘크리트정글'은 양평에서 유명한 대형 디저트 카페다.

해바랑 내부의 모습이며 은행나무와 함께 콩이 많이 재배되고 있다.

흑천의 단풍길을 따라가다 보면 전망대가 나온다. 

전망대 옆으로 풍경과 조화를 이룬 새집 같은 인증대가 자리 하고 있다.

나무의 단풍이 변하는 모습은 단순히 색깔의 변화뿐만 아니라 
자연의 아름다움과 순환의 과정을 생생히 보여준다.

이 다리는 SN독학기숙학원으로 들어가는 다리로 산사태의 위험이 있어 사용하지 않고 있다.

▶용천 파라다이스 콘도

파라다이스 콘도미니엄은 지난 1988년 지하 1층, 지상 9층 규모로 건립된 뒤 
주민들은 물론, 외지인들도 즐겨 찾던 명소로 부상하면서 양평의 관광 아이콘으로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나 6번 국도 노선이 변경되면서 이곳을 찾는 발길들이 눈에 띄게 감소해
결국 재정난을 이기지 못해 2008년에 폐업하고 말았다. 
그 후로 수 차례 법원 경매에 부쳐졌지만 계속해서 유찰이 되어 결국 지금까지 폐건물로 남아 있다.
2024년 8월 31일 '놀면 뭐 하니?' 246회가 촬영된 곳이다.

한강으로 흘러가는 흑천의 시원스러운 모습이다.

▶SN독학기숙학원

SN독학기숙학원은 2014년에 시작하여 학생이 최고의 환경에서 
스스로 공부하여 대학진학을 목표로 공부하는 곳이다.

한때는 농사일에 없어서는   필수 농기구였으나
이제 서서히  자리가 없게 되어 간다.

담장 너머로 탐스러운 사과도 보인다.

위에 길과 아랫길을 굳이 분리해 놓을 필요가 있을까?

▶양평 스파월드

1993년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건립돼 온천지구로 지정받아 영업을 시작하면서 
파라다이스 콘도미니엄과 함께 밀려드는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뤘었다.
그러나, 지난해 거래하던 부산저축은행 사태로 부도가 난 뒤 
한국보험예금보험공사로 관리가 위탁되고, 온천지구도 해제되면서 
영업이 중단된 채 방치되고 있다.

흑천가의 비단결 같은 갈대가 불어오는 바람결에 마춰 춤을추기 시작한다.

▶연수천

용문산에서 발원하여 남쪽으로 흐르다 흑천으로 합류하는 지방하천이다. 
흑천의 제1지류로 유역 내 윤수천, 연연천, 학장천의 3개 소하천을 포함하고 있다.

다문교.

용문역으로 가는 길이다.

용문역 입구 복자기 나무에는 알록달록한 그림을 벌써 그려 넣었다.

용문역을 끝으로 5코스를 마무리합니다.

마치 용문 5일장이 개장되어 가을 수확물인 햇땅콩과 해장국 한 그릇하고 돌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