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금병산 652m
위치: 강원 춘천시 신동면, 동내면, 동산면.
유래: 원창리 쪽에서는 진병산이라고 부르고 증리쪽에서는 금병산 또는 진병산이라 부른다.
진병산을 금병산이라고도 부르는데 비단을 두른 듯 아름다운 산이라 해서 붙혀진 이름.
특징: 춘천 금병산의 울창한 수목과 작가 김유정의 생가 및 실레마을의 아기자기한 농촌풍경,
1930년대 야학 등 농촌계몽운동을 벌이던 '금병의숙' 등을 둘러보는 매력 있는
테마산행코스다.
등산코스: 1, 김유정역 - 산국농장 - 윗송전탑 - 정상 - 삼포갈림길 - 금병초교 (6.9km 2시간 10분)
2, 김유정역 - 금병초교 - 능선5거리 - 정상 - 원창고개 (4시간)
3, 원창고개 - 사슴목장 - 조리터골 - 597봉 - 정상 -406봉 - 삼화식당 (8km, 3시간 30분)
산행길잡이: 김유정역을 출발해 문화촌을 거쳐 정상을 찍고 금병초교로 원점 회기 산행을
하기로 했다.
역을 나와 인도를 건너 도로를 따라 김유정 문화촌으로 이동한다.
금병산 하면 작가 김유정의 생가를 빼놓을 수 없는 곳으로 김유정의 일대기를
감상할 수 있다.
포장도로를 따라 오르면 실레마을의 오밀조밀한 농촌 풍광을 즐길 수 있으며
10여 분 오르면 산행 들머리에 이른다. 초입은 잣나무숲 속으로 이어지다가
약 10분 더오르면 좌측 낙엽송을 끼고 경사가 있는 울창한 숲길이 이어진다.
금병산은 다른 산에서 볼 수 없는 송전탑이 유난이 많이 있다.
고압송전탑을 세워 이 산신령이 노하시는 것을 달래기 위해 세운 것이라고 한다.
이어 증리 저수지에서 올라오는 삼거리 이정표와 만나 지능선으로 이어진다.
아름드리 노송군락지를 지나 참나무 숲길에 들어서면서 조금씩 가파라진다.
밧줄이 걸린 경사길을 오르면 정상 전망대가 눈에 들어온다.
전망대 옆에 정상석이 있으며 태극기 역시 휘날리고 있다.
조망은 앞에 삼악산과 춘천시내 일대가 한눈에 들어오며
하산은 원창고개 쪽이나 금병초교쪽으로 하산한다.
대중교통: 춘천행 전동차이용 김유정역, 남춘천역에서 하차
신남행 시내버스 이용 원창고개하차. 1일 13회 운행, 40분
▼등산지도▼
▲산행코스▲
옛 신남역의 변천사
재탕으로 탄생한 김유정역
마치 고궁을 바라보듯 삼탕으로 새롭게 태어난 김유정역.
역사 앞 김유정 문학촌으로 가는 길을 안내한다.
등산로 또한 같은 길이다.
역사 앞 좌측 도로를 따라간다.
사거리에서 직진하여 문학촌으로 이동한다.
참고로 좌측 버스정류장 앞에 조그마한 상점이 자리 잡고 있다.
이곳에서 산행에 필요한 물건을 준비해야 한다.
산행을 하는 동안 식수는 없다.
김유정 문학촌 입구
문학촌 입구에 있는 포토존.
ㅎㅎ 나두 이곳에서
김유정 기념 전시관
작가 김유정이 살아생전에 섰던 30여 편의 주옥같은 작품들 .
작가 "김유정" 동상
작가 김유정은 천재 문학가였지만 아깝게 29세에 요절했다.
그러나 소낙비, 봄봄, 산골나그네, 노다지, 동백꽃 등 30여 편의 적지 않은 작품을 남겼다.
그는 1930년대에 활동했음에도 지금도 활발히 읽히는 현재형 작가라 할 수 있다.
그의 소설들은 지금도 독자에게 와 닿는 생생한 언어 감각,
그리고 가난한 이들의 삶을 연민과 해학으로 감싸 안은 따뜻한 인간미 등으로 여전히 살아 숨 쉬고 있다.
작가 김유정 생가
문학촌을 나와 삼거리 입구에 있는 등산 지도와 이정표.
누렇게 익은 벼를 볼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삼거리 좌측으로 등산로는 이어진다.
실레마을의 풍광
작가 김유정은 그의 수필 "오월의 산골짜기"에서 자기의 고향을 다음과 같이 표현하고 있다.
"나의 고향은 저 강원도 산골이다.
춘천읍에서 한 이십리 가량 산을 끼고 꼬불꼬불 돌아들어 가면 내 닫는 조고만 마을이다.
앞뒤 좌우에 굵직굵직한 산들이 빽 둘러 섰고 그 속에 묻힌 아늑한 마을이다.
그 산에 묻힌 모양이 마치 옴푹한 떡시루 같다 하여 동명(洞名)을 '실레'라 부른다."라고
작가 김유정의 고향이며 마을 전체가 작품의 무대이기도 하다.
내리쫴는 강한 햇빛에 머리통이 빵구 나는 줄 알았다.
계란 후라이 지지지직~ "꿀꺽"
초입은 잣나무가 군락을 이루어 편안한 산행을 도와준다.
잣나무(소나무과)
소나무와 비슷하지만 잎이 다섯개라 오엽송이라 부르기도 한다.
잣나무 사잇길로 되어있는 등산로는 시원함을 더해준다.
이어 참나무 숲길로 이어진다.
약 2.2km 지점에 있는 삼거리 이정표.
능선을 따라 적송나무 군락지를 지나간다.
금병산은 육산이며 완급의 등산로가 조화를 이루어 산행하는 데에는 부담이 없다.
하지만 식수가 없어 여름 산행시 에는 충분한 식수를 챙겨야 한다.
참나무로 가려진 하늘 정상까지는 조망을 볼 수 없다.
"헉" 뭐야
지친 몸을 달래기 위한 휴식시간
금병산은 울창한 숲으로 이루어져 가을이면 낙엽이 무릎까지 빠질 정도라 한다.
정상을 눈앞에 두고 경사가 있는 오르막길이다.
정상 5m를 남기고 처음으로 볼 수 있는 하늘.
정상에 자리 잡은 전망대
정상석
삼각점
전망대에 있는 태극기
인증샷
험악한 삼인방
"헉" 중간에 시든 꽃이 끼니까 미소가 ㅎㅎ
나만 끼면 인상이 왜 이래 "버럭"
춘천 시내 조망
원창고개 방향
하산길 이정표
이 마을에서 많이 재배하는 영양부추
ㅎㅎ 두 단을 샀다.
한 단은 겉절이로 또 한 단은 부추전으로.
부추밭에 있는 경운기 일명 딸딸이 ㅋㅋ
어때 그럴싸 하지 않아
진지한 표정에 중점을 두고 봐 주삼.
뭐라고? "버려" 께갱
엄청난 무더위 속에서 산행을 강행했다.
서울의 최고 온도는 36.7도라 한다.
산속에 온도는 그보다는 낮지만 바람 한점 없는
더위는 마찬가지다.
오늘 금병산을 와서 작가 김유정이라는 사람에 대해
많은 공부를 했고 이 지역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담아 왔다.
정말 테마산행 이란 말이 실감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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