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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길에 서 있는 희양산과 구왕봉/등산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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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희향산 998m, 구왕봉 879m. (100대 명산)          

위치: 충북 괴산군 연풍면.
 
특징: 희양산은 문경시 가은읍과 충북 괴산군 연풍면의 경계를 이루고 문경새재에서

            속리산 쪽으로 흐르는 백두대간의 줄기에 우뚝 솟은 신령스러운 바위산이다. 
            산 중턱에서 정상 쪽으로 암벽을 두르고 솟은 모습이 특이하며 옛날 사람들은 희양산의

            장엄한 암벽을 보고 "갑옷을 입은 무사가 말을 타고 앞으로 나오는 형상"이라고 했다. 
            지증대사가 희양산 한복판 계곡으로 들어가 지세를 살피니 "산은 사방에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으니 마치 봉황의 날개가 구름을 치며 올라가는 듯하고 계곡 물은 백 겹으로

            띠처럼 되었으니 용의 허리가 돌에 엎드려 있는 듯하였다"고 감탄한 산이라고 전한다. 
            태백산을 일으켰던 백두대간 줄기는 여기에서 다시 서쪽으로 휘어지면서 이 일대에서

            가장 험준한 산세를 이뤄 놓았고, 이들 산 가운데 가장 빼어난 산이 바로 희양산이다.
     
등산코스: ▷ 은티마을→(3km, 1시간 30분)→지름티재→(1.6km, 1시간)→정상→(1.4km, 30분)

                              →성터삼거리→ (3km, 1시간)→은티마을 (약 9km 4시간 소요)
                       ▷ 홍문정→(3km, 2시간)→희양산성→(1.4km, 30분)→정상(8km 4시간 30분 소요)
                       ▷ 은티마을→마지막농가→호리골재→구왕봉→지름티재→정상→성터삼거리→은티마을

                               (약 12km 5시간 30분 소요)

 

산행길잡이: 은티마을 주차장이 산행 들머리다.
                            주차장을 나와 은티마을 유래비가 서 있는 마을 입구에는 보호수로 지정된 아름드리

                            노송들이 줄을 지어 서 있다.
                            구판장 앞 다리를 건너 좌측으로 이어지는 오르막 농로를 따라 걷다 보면 은티산장을

                            지나 30분 정도면 농경지가 끝나고 정자와 희양산 표적지가 있는 삼거리에 서게 된다.
                            우측은 지름티재로 해서 정상으로 이어지고 좌측은 호리골재로 해서 구왕봉과

                            정상으로 이어진다.
                            여기서 산행은 호리골재 방향 임도를 따라 이어지게 된다.
                            호리골방향 임도를 따라 약 50분 정도 가면 안동권씨 묘가 있는 능선으로 합류한다. 
                            여기에 있는 이정표는 좌측 구왕봉(50분) 우측 악휘봉(100분)으로 표기돼 있다.
                            여기서 구왕봉 방향으로 이어지는 길이 백두대간 길이다. 마당바위를 지나 약 50분

                            정도면 구왕봉에 도착한다.
                            구왕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희양산의 장엄한 암벽은 감탄사가 절로 나올 정도로

                            아름답다.
                            여기서 희양산 방향은 이정표가 없어서 시그널이 많이 걸린 곳이 지름티재를 거처

                            희양산 가는 길이다.
                            지름티재로 내려서는 등산로는 가파른 내리막이며 30분 정도면 지름티재에 서게 된다.
                            지름티재 삼거리에서 미로바위와 세미클라이밍구간을 지나 약 50분 정도면 능선

                            삼거리에 도착한다.
                            여기서 약 15분이면 정상에 도달하고 정상으로 가는 길은 암벽으로 이어지며 시야가

                            트여 봉암사가 손에 잡힐 듯이 가까이 보인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썩 좋은 편은 아니며 정상석 역시 명산에 어울리지 않는

                            모습을 갖추고 있다.
                            하산은 여기서 다시 되돌아가 지름티재나 성터길로 하산하면 주차장으로 가게 된다.
 
대중교통: 동서울 → 충주 직행버스(1일 20회) 1시간 50분 소요.
                       충주 → 수안보 → 연풍 직행버스(1일 15회) 50분 소요. 
                       동서울→괴산 1일 12회 운행.
                       괴산 → 연풍 직행버스(1일 7회) 40분 소요. 
                       연풍에서 은티마을행 시내버스는 08:10, 13:10, 18:50 1일 3회 운행한다. 
                       이 버스는 괴산(☎아성교통 043-834-3025)

 

자료사이트:    {문경시청}     {괴산군청}

 

 

▼산행코스▼

 

 

은티마을 유료주차장.

대형: 5.000원 소형: 3.000원.

은티마을 입구의 모습.

은티마을 입구에 서 있는 유래비.

은티마을은 백두대간 구왕봉이나 희양산 악휘봉 장성봉을 가기 위해선 꼭 들려야 하는 마을이다.

그래서 인지 시그널이 즐비하다.

마을 입구 다리를 건너면 나타나는 삼거리.

주차장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은티산장.

이곳에서 식수를 해결할 수 있다.

 

 

마지막 농가.

사과꽃.

 

 

마지막 농경지 삼거리.

오늘은 우측 구왕봉과 희양산을 넘어 성터 삼거리로 해서 좌측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마지막 농경지 삼거리이정표.

소나무가 우거진 잘 정돈된 임도 따라 산행은 시작된다.

 

 

 

마지막 농경지에서 약 50분 정도면 안동권씨 묘가 있는 호리골재에 도착한다.

여기서부터는 백두대간 길이다.

호리골재 이정표.

 

 

 

 

 

마당바위

 

 

구왕봉

지증대사가 큰 못의 용을 구룡봉으로 쫓아낸 뒤 못을 메워 봉암사를 세웠다고 한다.

이 구룡봉이 지금의 구왕봉이라는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동쪽의 희양산(998m)에 가려 비교적 덜 알려진 산으로 아기자기한 등산코스를 자랑하며 희양산과 함께 동서로 나란히 위치한 암산이다.

백두대간 구간 중에서도 급경사와 암릉이 많아 난코스에 속한다.

구왕봉은 이정표가 없어서 시그널이 많이 걸린 곳이 지름티재를 거처 희양산 가는 길이다.

구왕봉에서 바라본 희양산의 모습.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장엄한 이 모습을 보기 위해 구왕봉을 거쳐 희양산으로 오른다.

급경사 지역에는 로프가 걸려있다.

이어지는 급경사 구간.

 

멀리 봉암사가 보인다.

 

 

 

지름티재를 가기위해 급경사를 30분정도 내려와야 한다. 

 

다시 희양산으로 올라가려니 까마득하네.

 

 

난코스 구간이다.

◆지름티재◆

 

은티마을에서 봉암사로 가는 가장 짧은 지름길이라는 뜻으로 지명유래가 되었다고 한다.

여기서부터 1시간 이상을 가파르게 올라야 정상에 도달한다.

한입 버섯.

 

지나온 구왕봉의 모습.

구왕봉 우측의 모습.

구왕봉 좌측의 모습.

 

미로바위.

 

직벽에 가까운 세미클라이밍구간이 시작된다.

 

 

세미클라이밍구간이 끝나는 능선 삼거리.

구왕봉을 볼 수 있는 천혜의 조망처.

 

 

 

정상으로 이어지는 암릉구간.

 

 

 

 

희양산 정상.

명산에 걸맞지 않은 정상석.

이를 줄 알았으면 초입에 있는 표지석을 매고 올라왔을 텐데...ㅋㅋ

 

 

 

은티마을 하산길 성터 삼거리.

 

 

 

하산길에도 암벽들이 병풍처럼 서 있다.

 

 

 하산길 마지막으로 만나게 되는 휴식처. 

 

 

희양산, 희양산 노래를 부르다

오늘은 새벽을 가로질러 희양산을 찾았다.

웃음과 즐거움으로 늘 산을 찾았지만, 오늘은 다르다.

산은 모든 것을 품는다고 했던가?

그래서 오늘은 이 산에 나의 무거운 짐들을 내려놓고 왔다.

그동안 산을 다니며 때로는 웃고 때로는 화나는 일도 많았다.

하지만 이젠 즐거움 마음으로 산을 찾겠다.

내가 다닐 수 있는 그 날까지 쭈~~~~~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