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서면과 서종면 경계에 솟은 청계산은 한강을 북한강과 남한강으로 가르는 용문산 산줄기 끝자락에 솟구친 산으로 주말 산행 코스로 인기가 있다. 산행은 양수리에서 목왕리에 이르러 팔당 공원묘지를 끼고 계곡을 따라 오르는 코스와 산 남쪽의 청계리나 국수역 쪽에서도 오른다. 목왕리 못미쳐에는 조선 중엽의 문신인 한음 이덕형 선생의 묘와 신도비가 있어 산행길에 들러봄직하고 정상에 서면 북한강과 남한강이 발아래 펼쳐지고 두물머리인 양수리 일대가 잡힐 듯 내려다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