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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방산 설경속으로/등산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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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계방산 1,577.4m  (100대 명산)            

위치: 강원도 홍천군 내면, 평창군 진부면.

유래: 정확한 유래는 찾을 길이 없으며 다만 한자 풀이로 볼때 한자로는 계수나무 계(桂),
            꽃다울 방(芳)이니 계수나무가 꽃처럼 아름다운 산이라는 뜻아닌가 추측 한다.
 

특징: 남한에서는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 설악산(1,708m) 덕유산(1,614m)
            다음으로 다섯번째 높은 산이다
            잘 보존된 원시림과 주목나무, 오색찬란한 가을단풍, 겨울철에만 만끽할 수 있는
            환상적인 설경이 널리 알려져 있으며 또한, 계방산의 방아다리약수가 유명한데,

            몸에 좋은 화학성분이 많아 위장병, 피부병에 특효라고 알려져 있다고 한다.

등산코스: 운두령 - 전망대 - 정상 - 남릉 - 권대감바위 - 아랫삼거리 (8.9km, 4시간 30분) 
                      운두령 - 전망대 - 정상 - 주목군락지 - 자동차야영장 (생가터) (9.5km, 5시간) 
                      운두령 - 정상 - 운두령 (9.6km, 3시간 30분)

산행길잡이: 산행기점은 운두령(1.089m)에서 시작된다. 
                           계방산 산행안내판 옆으로 20여m 길이의 계단 길을 거쳐 북동쪽으로 능선을 따라
                           오르면 물푸레나무군락을 지나 쉼터가 이어지며 다시 깔딱고개로 이어진다. 약 30분
                           거리로 제법 급경사 구간에 올라서면 시야가 트인 전망대에 도달한다. 
                           이곳에서는 남동쪽으로 쇠 등처럼 순하게 하늘 금을 이루는 정상이 올려다보이고
                           부드러운 능선을 따라 20분쯤 가면 주목 군락지에 이어 헬기장에 닿는다. 
                           헬기장에 서서 서서히 가팔라지는 능선을 따라 10분쯤 올라가면 계방산 정상이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북으로 광원리와 명개리 방면 골짜기가 샅샅이 내려다보이고, 멀리
                          구룡덕봉, 가칠봉, 갈전곡봉, 구룡령 고갯길이 광활하게 펼쳐질 뿐 아니라
                           설악산 대청봉까지도 바라보인다. 
                           동으로는 오대산 비로봉에서 시곗바늘 방향으로 동대산, 거문산, 대미산이 보이고,
                           남서쪽으로는 운두령, 보래봉, 회령봉, 태기산 등이 시야에 와 닿는다.
                           하산은 남릉을 타고 쉼터를 거쳐 권대감 바위를 지나 아랫삼거리로 내려선다.
                          하지만 이 하산길은 겨울철에는 급경사면이 많아 조심해야 한다. 
                          주로 겨울철에 많이 이용하는 하산길은 북동릉을 타고 10분 정도 내려서면 아름드리
                          주목군락을 지나 자동차야영장으로 해서 주차장으로 이어지는 코스를 이용한다.

입산통제: 3월~5월초, 11월~12월중순(산불예방기간)

대중교통: 동서울터미널에서 진부행 1일 25회 운행
                      진부 - 내면행 시외버스 운두령 하차/ 8회 운행/ 40분 소요
                      진부, 장평 - 노동리(아랫삼거리) 시내버스 이용/ 30분소요
                      진부 - 방아다리 약수 시내버스 이용/ 5회 운행/ 30분 소요

자료사이트:     {홍천군청}     {평창군청}    {관광공사}

 

 

 

 

▲산행코스▲

산행기점인 운두령(해발 1.089m) 보이는 계단을 이용해 산행은 시작된다.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과 홍천군내면의 경계에 위치한 고개이다.
계방산(桂芳山) 자락에 있는 고개로 고개 중에는 망항재 다음으로 높다.
고개가 높아 정상 부위에 늘 구름이 걸쳐 있어 항상 운무(雲霧)가 넘나드는 것처럼 보인다는 뜻에서
운두령이라는 지명이 유래하였다. 
(자료: 한국지명유래집 중부편)

계방산은 겨울 눈 산행지로 널리 알려졌다.

오늘도 계방산은 우리를 실망 시키지 않았다.

환상의 눈꽃산행은 이렇게 시작된다.

 

 

 

 

일통이라 곳곳에서 정체현상이 일어난다.

어째겠나 감수해야지 "쩝쩝"

 

 

일단 맛보기로 세 명 보여 드립니다.

쭈~~~~욱  따라 오세요.

 

 

 

 

나뭇가지에 살포시 내려앉진 백옥같은 눈.

전망대

전망대에서

 

 

 

순백색으로 갈아입은 계방산 전경.

멀리 정상이 시야에 들어 옵니다.

전망대 이정표.

 

 

 

 

 

 

 

 

 

탄성을 자아낼 만큼 아름다운 설경.

오는 자만이 보고 느낄 수 있다.

 

 

 

 

 

 

 

 

 

 

 

 

 

정상석

함께한 일행들.

정상석에서 밀려나는 바람에 뒤 배경으로 한 컷.

 

정상부.

하산길 이정표.

권대감 바위로 해서 주차장으로 하산하는 곳.

주목 군락지로 해서 자동차 야영장으로 하산하는 곳.

멀리 보이는 곳이 올라온 전망대.

내리는 눈과 어울려 환상을 자랑하는 상고대.

 

주목 군락지로 하산.

 

 

 

 

 

 

 

주목 군락지.

그냥 갈 수 없어서...

 

 

 

 

 

 

 

 

 

 

 

 

 

 

 

 

 

 

 

 

 

 

 

 

 

 

 

 

낙엽송 길.

 

날머리 자동차 야영장.

 

◆이승복 생가안내◆
1968년 12월 9일밤 단란하게 살고있던 이승복군의 가족 7명중
할머니와 아버지는 이웃에 이삿짐을 날라주러가고 집에는 5명만이 남아 있었다.
산속에서 내려온 무장공비 잔당 5명은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라고
항거하는 이승복군과 일가족을 살해하여 아이들 3명은 외양간 뒤쪽의 오지랖 물 속에 쳐넣고,
어머니와 큰아들은 퇴비더미에 파묻어 두었으나 공비의 칼에 36곳을 찔리고도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큰아들 학관은 정신이 돌아와 이웃집으로 기어가 구출이 되었다.
그러나 나머지 식구들은 그 날 밤중 군견을 대동하고 출동한 수색대원에 의해  시체로 발견되었다.
그 후 몇 년간은 빈집이었으나 1970년대초 정부에서 화전민이 살던 빈 가옥을 철거하는 과정에서
함께 헐려지고 돌담과 집터만이 남아 있었다.
이 집은 2000년 겨울 이승복 일대기 기록영화를 촬영하면서
당시의 주민과 생존자의 증언 및 사건 판독 등 고증을 거쳐 생가로 복원한 것이라 한다.

이승복 생가터를 마지막으로 계방산 산행을 무사히 마쳤다.
살포시 내려앉진 눈꽃과 주목에 걸린 상고대는 탄성을 자아낼 만큼 아름답다.
산은 늘 그렇듯이 오늘도 나에게 생활의 활력소를 불어넣어 주었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