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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둘레길

서울 둘레길 14코스의 모든 것 (안양천 하류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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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둘레길 14코스는 구일역부터 가양역까지의 안양천 하류 구간을 걷는 코스다.
안양천 상류가 벚꽃길이라면 안양천 하류는 아름다운 단풍으로 더 유명세를 탄다.
서울 둘레길 14코스는 '안양천 옛 추억길'이라는 테마로 서울의 하천과 
한강의 시원한 뷰를 만끽할 수 있어 숲길이 대부분인 다른 코스와 대조적이다.
곳곳에 운동시설, 산책로, 편의시설, 휴게시설 등이 다수 자리 잡고 있으며, 
안양천 상, 하류코스는 전 구간 조명시설이 잘 갖춰져 저녁 시간에도 이용이 가능하다.
안양천 하류코스는 구로구, 영등포구, 강서구를 이어 걷는 10.2km로 
약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 코스다.

▶서울 둘레길 21개 코스

▶서울 둘레길 14코스 안내도

오늘의 코스는 구일역 - 오금교 - 신정교 - 목동교 - 염창교(한강합수부) - 가양대교 남단 
순으로 이어간다.

구일역 1번 출구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김밥과 음료를 준비하고 출발한다.

구일역 1번 출구 앞 스탬프 함.

구일역을 끼고 14코스의 여정을 떠나본다.

▶개전초기 오류동 전투기

6.25 전쟁 발발 직후인 1950년 6월 26일부터 7월 3일까지 
한강 하류인 김포반도 일대에서 벌어진 전투로, '김포지구 전투'라고도 한다. 
전투지역은 강화군, 김포시, 부천시, 강서구, 양천구, 구로구 일대로
이곳이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 곳이라 한다.

1호선 전철 밑을 지나 둑길로 올라선다.

둘레길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황톳길이 오늘의 첫 손님이다.

진한 황토색으로 반질반질하게 다져져 있는 것을 보면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이용했는지를 짐작하게 한다.

▶고척스카이돔

건너편에 보이는 고척스카이돔은 대한민국 최초 돔형 야구장으로 
키움 히어로즈가 2016 시즌부터 사용 중인 홈구장이다.
또한 LED를 전체 시설에 반영하여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할 수 있는 
친환경 건축물로 시공했으며 야구장 이외에도 공연장, 실내 체육대회, 종교행사 등의 
다양한 문화 행사용으로 사용된다.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구로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에서는 유기묘나 유기견을 보호하다가
입양절차를 통해 새 가족을 찾아주고 동물보호 및 교육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과 사람과 반려동물과의 신뢰를 쌓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곳이다.
이곳 외에도 마포, 동대문 그리고 2027년에 개장을 앞둔 강동센터도 있다.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구로 (02 - 2636 -7645)
서울시 구로구 경인로 472.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마포 (02 - 2124 - 2839)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 31 에스플렉스센터 지하 1층.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동대문 (02 - 921 - 2415)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무학로 201.

멀리 오금교가 보인다.

오금교를 지나 다시 둑길로 올라선다.

이 길은 벚나무보다는 단풍나무가 더 많은 곳이다.

붉게 물든 가을 안양천의 모습이다.

정자에 앉아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다. ㅎㅎ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가 있는 곳이라 그런지 동물에 대한 플래카드가 많이 걸려있다.

늦잠을 자고 일어난 장미들이 띄엄띄엄 얼굴을 내밀고 있다.

▶능소화

능소화는 중국이 원산지로 우리나라 전역에서 심어 기르는 덩굴나무이다. 
능소화는 ‘하늘을 능가하는 꽃’이란 뜻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양반들이 이 나무를 아주 좋아해서 ‘양반꽃’이라고도 한다.
줄기는 회갈색으로 세로로 벗겨지며 가지에 흡착근이 발달하여 다른 물체에 잘 붙어 올라간다. 
잎은 하나의 잎자루에 7∼9개의 작은 잎이 서로 마주 보고 달린다. 
잎 가장자리는 깊은 톱니모양이다.
근래 들어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능소화 외에 최근에 들여온 미국능소화를 볼 수 있다.

능소화와 미국능소화다. 
미국능소화는 꽃의 크기가 작으며, 거의 위로 향하여 피고 더 붉은색을 띠고 있다.

 

 

 

▶무궁화

예로부터 우리 민족의 사랑을 받아온 무궁화는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꽃으로 
'영원히 피고 또 피어서 지지 않는 꽃'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1백여 품종의 무궁화가 자라고 있는데, 꽃 색깔에 따라 
단심계 (백, 홍, 청), 배달계, 아사달계 등으로 크게 분류된다. 
정부는 이들 가운데서 꽃잎 중앙에 붉은 꽃심이 있는 단심계 홑꽃을 보급 품종으로 지정하였다.
또한 민간단체 주도로 8월 8일을 무궁화의 날로 지정하여 기념하고 있다.

단심계 - 백단삼: 단심, 백단심,  새빛, 설단심, 순정, 심산, 우전, 한마음, 한빛, 한얼단심, 화랑 등등
                   홍단심: 개량단심, 개량자주1호, 계월향, 고요로, 남보라, 다솜,  불꽃, 삼천리, 새아침 등등
                   청단심: 자선, 파랑사.

배달계 - 눈뫼, 눈보라, 배달, 사임당, 소월, 옥녀, 옥선, 옥소리, 한서.

아사달계 - 아사달, 칠보아사달, 한바람.

자료: 대한민국 (국가상징 및 국호의 유래) http://126sd.tistory.com/

배달계 눈보라.

가을, 매미 생각 / 안도현

   허공을 부여잡고 내내 울어대던 매미 소리 뚝, 그치자
   바람 서늘해지고
   매미가 붙어 있던 자리에
   동그란 구멍이 생겼다
   그 소란스럽던 햇볕도 꽤나 진지해져서
   콩 꼬투리 속으로 들어간 놈은 때글때글해지고
   수수밭머리에 내리던 놈은 턱 괴고 고개 숙일 줄도 안다
   매미는
   울기 위해
   지금, 울지 않는다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는다고
   매미의 시절이 갔노라고
   섣불리 엽서에다 쓰지 말 일이다
   몸 속에는 늘 꼼지락거리며 숨쉬는 게 있는데
   죽어도 죽지 않는
   그게, 바로 흔히들 마음이라고 부르는 거란다

                 - 시집 바닷가 우체국 중에서 -

▶범부채

붓꽃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모양이 부채꼴 모양으로 퍼져 범부채라고 한다.
높이는 50∼100㎝로 근경이 옆으로 뻗고 잎이 어긋난다. 
잎은 좌우로 편평하며 2줄로 부챗살처럼 배열되고 녹색 바탕에 다소 흰 빛이 돈다.
꽃은 황적색 바탕에 짙은 반점이 있는데 7∼8월에 핀다.  

부용꽃.

오금교.

 

 

어린이 교통 공원.

 

나무수국.

 

 

 

▶걷기운동의 10가지 효과

1, 다리와 허리 근육을 튼튼하게 하여 요통을 치료한다.
2, 관절을 부드럽게 하고 퇴화를 예방한다.
3, 혈압을 줄여 당뇨를 치료한다.
4, 요산 수치를 내려 통풍을 예방한다.
5, 뼈를 튼튼하게 하고, 골다공증을 예방한다.
6, 뇌의 활동을 활성화해 노화를 방지한다.
7, 고혈압을 개선한다.
8, 심장병을 예방한다.
9, 체력을 유지해 노화를 방지한다.
10, 체중을 조절해 준다.

파크 골프장.

▶파크볼 기본 규칙

1, 파크볼은 9홀 또는 18홀의 코스에서 진행됩니다. 
     각 홀마다 티잉그라운드(시작점)과 홀컵(목표점)이 있으며, 
     티잉그라운드에서 홀컵까지 공을 치는 횟수로 경쟁한다.
 
2, 파크볼의 공은 지름이 약 8cm, 무게가 약 100g 정도이며
     공의 색상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공에는 자신의 이름이나 마크를 적어야 한다.
 
3, 파크볼의 채는 길이가 약 80cm 정도이며, 헤드는 나무나 금속으로 만들어진다. 
     채의 색상과 디자인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4, 파크볼을 치기 전에는 반드시 주변에 사람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공을 치면서 다른 사람에게 위험을 끼치거나 방해를 하면 안 된다.
 
5, 파크볼을 치는 순서는 티잉그라운드에서는 추첨으로 정하며,
     그 이후에는 공이 멀리 있는 사람부터 치게 된다. 
     공이 홀컵에 들어가면 해당 홀을 완료한 것으로 간주하며, 다음 홀로 이동한다.
 
6, 파크볼의 점수는 스트로크(공을 치는 횟수)로 계산된다. 
     각 홀마다 정해진 스탠더드 스트로크(기준 점수)가 있으며, 
     스탠더드 스트로크보다 적게 치면 플러스 점수, 많이 치면 마이너스 점수가 된다.
 
7, 예를 들어, 스탠더드 스트로크가 4인 홀에서 3번 만에 공을 넣으면 +1점, 
     5번 만에 넣으면 -1점이다. 
     모든 홀을 완료한 후에 개인별로 점수를 합산하며, 점수가 높은 사람이 승리하게 된다.

▶어싱 (맨발 걷기) 효과 

1, 혈액순환
아무래도 신발을 벗고 걷다 보니 균형을 잡기 위한 발바닥, 발목, 종아리 등의 근육을 
더 많이 사용함으로 혈액순환이 활성화되어서 살도 더 빠지고 잠도 더 잘 오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2) 심리적 안정
자연 속 흙을 밟는 것만으로도 발바닥에 있는 신경이 자극되어 스트레스 호르몬이 줄어들기도 하며,
더욱이 아름다운 풍경 속에 있으니, 마음은 더욱 릴랙스 되기도 한다.

3) 고유감각 향상
고유감각은 자신의 자세, 평형, 운동 방향, 신체 위치 등에 대한 감각이다. 
고유감각을 기르면 우리 몸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빠르게 인지해 갑자기 균형을 잃어도 
반사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된다.

4) 발 근육 강화
신발을 신고 걸을 때와는 다른 근육들이 균형을 잡기 위해 사용된다. 
즉, 발가락 사이, 발 등, 발날등에 위치한 근육들을 발달시킨다.

구로구에 이어 영등포구로 이어 갑니다.

서울 둘레길 14코스 안양천 하류코스는 유난히 황톳길이 많다. (황토랑 자매결연 맺었나?)

이곳은 전망을 바라보며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안식처와 같은 곳이다.

어라~ 또

반려 동물 놀이터.

 

▶숙근버베나/버들마편초

숙근버베나의 다른 이름이 버들마편초인데 버들잎처럼 좁은 잎 모양의 형태와 
긴 꽃대 끝에 꽃이 달려서, 마치 마 편(말재채찍)처럼 생겨서 붙인 이름이라고 한다. 
원산지는 브라질이며 추위에 강한 여러해살이풀이지만 보통 한해살이풀로 취급한다. 
높이 30∼90cm로서 곧게 자라며 줄기의 단면이 네모진다. 
뿌리는 다육근으로, 옆으로 벋어나간다. 
꽃은 6∼10월에 자줏빛을 띤 붉은색의 작은 꽃이 산형꽃차례로 피다가 수상꽃차례로 바뀐다.
원예적으로 여러 품종이 있다.
꽃말은 '당신의 소망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가족의 사랑'아라고 한다. 

황토 이분 또 등장한다. (정말 많다) ㅋㅋ~

푸른 하늘이 넘 이쁘다.

목동교.

목동 이대 병원.

파크 골프장.

이곳은 다양한 체육 시설로 수를 놓는다.

올려다 본 목동 교차로.

한강으로 유입되는 안양천.

한강이 눈앞에 보인다.

안양천 합수부에서 본 월드컵 대교.

맞은편은 15코스인 하늘공원이 보인다.

염창교를 건너 가양대교 방면으로 들어선다.

끝없이 펼쳐지는 한강의 뷰는 정말 아름답다.

올림픽대로를 옆에다 두고 가림막도 없이 뙤약빛을 온몸으로 막으며 전진 또 전진.

염창 나들목을 지나~

건너편 노을공원과 하늘공원 사이의 한국지역난방공사가 보인다.

또 간다~

염강나들목에서 한강변 걷기를 마치고 드디어 염강 나들목 안으로 들어선다.

시원한 염강 나들목 안에서 잠시의 휴식을 취하고 ~

계단을 올라~

오늘의 종착지인 황금내 근린공원으로 들어선다

황금내 근린공원에 있는 스탬프 함.

인증.

14코스 안내도.

▶황금내근린공원

서울 올림픽대로를 따라 길게 뻗어 있으며 올림픽대로와 맞닿는 면에는 높은 펜스가 있다. 
농구장·테니스장·배드민턴장 ·소운동장 등의 체육공간과 화장실·정자·벤치 등이 있다. 
스트로브잣나무·은행나무·벚나무·느티나무 등이 있고, 
나무 사이로 700m의 탄성고무로 된 산책로가 있어 조깅하거나 산책하기에 좋다.

올림픽 대로 옆길을 따라 가양대교 남단 교차로로 이동한다.

가양대교 남단 교차로에서 건너면 15코스 스탬프 함이 있고,
내려서면 가양역 4번 출구로 간다. 

가양대교 남단 스탬프 함.

인증을 하고 길을 건너 가양역 4번 출구로 이동한다.

서울 둘레길 14코스는 가양역 4번 출구에서 마무리합니다. 

 

서울 둘레길 14코스는 안양천 둑길을 따라서 걷는 길이여서 다른 어느 코스보다 
편안하고 수월하게 걸을 수 있는 코스였다. 
그늘이 없는 한강변을 걸을 때는 뙤약빛과 싸우기도 하였지만,
대신 광활하게 펼쳐진 한강의 뷰를 감상하며 걸을 수 있어 다행이라 생각한다. 
'행동하지 않으면 얻는 것도 없다'라는 말이 있듯이
이로써 나의 조그마한 목표를 또 하나 채워간다.
15코스에서 또 만나 뵙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