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탑을 쌓은 이는 산 아래 가납리에서 농사를 짓는 김윤준씨. 김씨의 말에 따르면 “처음 돌탑쌓기를 시작한 것은 2002년 한·일 월드컵 직후 동네의 10세 정도 터울의 ‘후배들’이었다”고 한다. 차기 월드컵(2006년 독일)에서 한국의 16강을 기원하며 돌탑을 쌓기 시작했다가 중단된 것을 김씨가 “그럼 내가 해보마”며 나서서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축구를 사랑하는 마을 사람들의 정성에서 시작돼 김씨가 완성한 셈. 그는 “탑 하나를 쌓는 데 40일쯤 걸린 것 같다”며 “부상도 많았다”고 한다. 2006월드컵을 기원하다 보니 현재 ‘히딩크 탑’은 원래 ‘아드보카트 탑’이었다. 하지만 당시 16강 진입에 실패하고 이번에 테마공원을 조성하면서 2002 월드컵 ‘4강 주역’들 중심으로 탑 이름을 바꾼 것이다. 김씨는 “남아공월드컵을 위해 지금도 탑을 보수하고 새 탑을 쌓고 있다”며 “탑의 주인공인 태극전사 중 한 명이라도 여기를 방문해 주었으면 하는 게 소망”이라고 말한다. 탑 하나하나마다 정성이 느껴져 도락산 최고의 명소로 꼽힐 만하다.
입구에는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수문장이었던 이운재와 김용대의 돌탑이 양편에 서 있다.
미완성이 된 브라질 16강 기원 탑.
세심정 야생화 단지.
세심정 식수를 준비할 수 있는 곳이다.
8형제 탑
시산재 터, 양주 산악회에서 비석을 세워 놓았다. 그러나 지금은 산신제는 행해지고 있지 않다고 한다.
들어얹진바위.
삿갓바위. 삿갓바위는 등산로를 이탈해 180m 정도 내려 갔다 와야 한다.
삿갓 바위에서 본 광적면일 때 조망.
채석장
◆도락산 2보루◆
평면 형태가 동~서 장축 방향을 가진 장타원형으로, 전체 둘레는 170m 정도이다. 내벽 둘레는 150m, 장축은 67m, 단축은 18m이다. 자연 경사면을 포함할 때 전체 높이는 4~5m이며, 석축 부분은 2m 내외이다. 내부는 높이에 따라 3단으로 구분하였는데, 최정상부의 첫째 단에는 협축 형태로 쌓은 석축 구조물과 배수로가 있다. 두 번째 단에는 주거 시설이 있었을 것으로 보이는데, 짚단이 섞인 소토가 다량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셋째 단은 음습한 지대로 지름 5m, 깊이 1m 정도 구덩이의 집수 시설이 있었다. 성 내부에서는 상당량의 고구려 토기편이 확인되며, 건물 벽체로 추정되는 소토 덩어리도 발견되었다. 성벽의 축조방법이나 유물의 출토양상을 통해 볼 때 도락산 보루군에서 중심이 되는 보루인 것으로 추정한다.
◆도락산4보루◆
방형의 평면 형태이며, 규모는 가로가 9.5m, 세로가 9.7m이다. 장방형 또는 판석형 할석재를 10~12단 쌓아 1~1.5m로 축조하였다. 내부에는 진지 구축으로 인한 원형 함몰이 생겼으며, 북벽을 제외하고는 석축이 비교적 양호하다. 여타 보루들과 형태적으로 차이가 있어 고구려 방어시설이었는지에 대해 논란의 여지가 있다. 제 4보루에서 능선을 따라 남동쪽으로 42m 아래 지점에, 노출된 암반에 기둥 홈이 파여있다. 이는 보루로 진입하는 길목에 차단용 목책을 설치하거나 출입구를 만들었던 시설로 추정한다.
◆도락산3보루◆
타원형에 가까운 평면 형태이며, 전체 둘레는 20m, 직경은 5m, 높이는 3m가량이다. 석축은 크기 20~30㎝ 정도의 할석을 사용하였다. 보루의 서쪽과 남쪽이 훼손되어 있으나 성내부에 해당하는 북서쪽 평탄지대에서 다량의 고구려 토기편과 건물의 벽제 파편으로 추정되는 짚이 섞인 붉은 색 소토 덩어리가 확인되어 고구려 보루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