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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놓을 수 없는 겨울 산행지 포천 국망봉 등산지도/등산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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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국망봉 1,168.1m.          

위치: 경기도 가평군, 포천시 이동면 장암리 74.

유래: 궁예가 태봉국을 세우고 철원에 도읍을 정한 뒤 나라의 틀을 잡아가는 과정에서 날로
          폭정이 심해졌다.
          그러자 강씨는 한사코 궁예에게 간언했으나 이를 듣지 않고 오히려 부인 강씨를 강씨봉
          아랫마을로 귀양 보냈다.
          그 후 왕건에 패한 궁예가 과거의 잘못을 뉘우치고 강씨를 찾았지만 부인 강씨는
         이미 세상을 떠난 뒤였다.
          회한과 자책에 빠진 궁예는 국망봉에 올라 도성 철원을 바라보았다 하여 국망봉이란
          산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특징: 경기도 가평군 북면과 포천시 이동면의 경계를 이루며 넓게 펼쳐져 있는 국망봉은
          경기도 내에서 화악산, 명지산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산이다.
          암봉이 거의 없는 육산으로 코스는 험하지 않으나 산이 높아 산행이 쉽지 않은 산이다.
          겨울철에는 적설량이 많아 겨울철 산행지로 적합하다.
          특히 물이 맑아 산기슭에 생수 공장이 들어 서 있다.
          능선에 진달래가 많아, 봄이면 만발하여 산이 붉어지므로 진달래 동산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 산은 규암석 바위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깨끗하여 이물로 빚은 이동막걸리가 유명하다. 
          국망봉은 그 높이에 비해 산세는 비교적 단순하다.
          제일 큰 계곡인 광산골에는 장암저수지가 있어서 국망봉 산 그림자를 비추는데,
          여름에는 신록의 자태로 가을에는, 단풍이 물든 홍상의 자태를 비춘다.
          포천 최고봉 중 하나로 손꼽히는 국망봉은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등산코스: 제1코스: 이동면사무소 > 장암저수지 > 국망봉자연휴양림 > 삼형제폭포 >
                                       신로봉(신로령) > 주능선 갈림길(우측) > 정상(3시간 30분)
                  제2코스: 이동면사무소 > 장암저수지(뚝방, 뚝방아랫부분) > 계곡 > 임도 > 갈래길 >
                                       능선부 계단 > 대피소 > 정상(2시간 30분)
                  제3코스: 이동면사무소 > 생수공장 입구 등산안내도 > 논, 밭 농로길 > 능선 >
                                       장암폭포 > 주능선(좌측) > 정상

내비게이션: 국망봉 휴양림, 한국청정음료.

대중교통: 동서울터미널(와수리.사창리행) 승차 - 이동터미널 도착 (1시간10분소요)
                   이동교에서 국망봉가는 길 방향으로 도보이용 (30분소요) - 또는 택시 이용.

자료사이트:    {포천시청}    
{국망봉자연휴양림}

 

 

 

◆등산지도◆

 

이번 산행은 겨울철 대표적인 심설산행지로 유명하고 한북정맥의 대표 봉우리중 하나인 국망봉이다.

국망봉 휴양림 입구 매표소.
"헐" 통행료가 2,000원이다.
그래서 생수 공장 앞 등산 안내도가 있는 옆길을 이용한다.(3코스)

오늘은 설 연휴 다음날이라 공짜.

입구에서 100M 정도 걸어오면 제2 등산로 들머리가 나타난다.

장암저수지 아랫길이다.

임도를 가로질러 올라간다.

임도 삼거리.

철계단을 시점으로 본격적인 된비알은 시작된다.

등산로 이정표는 국망봉 1로 시작해서 약 300M 정도로 한개씩 있으며 국망봉 10이 정상이다.

올해는 첫눈이래 이렇다 할 눈을 보지 못했다.

끝없는 오르막은 계속되고 가쁜 숨을 몰아쉬며 오른다. 

"캬"
눈으로 덮인 저 장쾌한 능선.

상고대가 햇살을 받아 아름답게 빛을 발 한다.

그 누구도 지나간 흔적이 없는 이곳.

간간이 야생 짐승들의 발자국만 보인다.

무인 대피소.
2003년 설날 산행에 나섰던 일가족 6명이 조난을 당해 4명이 숨진 사건 이듬해 생긴 무인 대피소.

국망봉이 눈앞에 있다.

등산로는 국망봉 정면을 향해 급격하게 고도를 높인다.

눈이 내리지 않는 하절기에도 경사를 오르기가 힘이 들어 밧줄을 잡지 않으면 안되는 길에 눈까지 내렸다.

아이젠도 없어 벌써 하산할 걱정이 뇌리를 스친다. 

땀이 비 오듯이 흐르고 미끄러지고 넘어지기를 반복해 쉼 없이 오르니
국망봉은 드디어 정상을 나에게 허락했다. 

역시 그누구도 지나간 흔적은 없다.

삼각대를 설치해 인증샷부터 "찰칵"

신로봉과 가리산 방향.

견치봉 민둥산으로 이어지는 장쾌한 능선.

멀리 화악산도 보이고

눈 덮인 국망봉에 발자국만 남기고 하산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