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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둘레길

양평 물소리길 1코스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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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물소리길은 남한강과 북한강의 맑은 물소리와 자연의 소리를 느낄 수 있는
양평군을 대표하는 자연 친화적 도보 여행길이다.
경의, 중앙선 전철역과 역을 이어 가는 코스로 누구나 대중교통을 이용해 
접근하기 쉽도록 코스를 개발하였으며, 코스마다 아늑한 시골 마을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다.
양평 물소리길은 양평의 남한강과 북한강을 모티브로 2013년에 처음 개장해 
2015년에는 3, 4, 5코스를 추가로 개장했고, 이후에도 도보객의 편의에 맞게 지속적으로 개편, 
확대 중이며, 현재는 총 92.2km 9개 코스로 운영 중이다.
이중 오늘은 양수역에서 출발해 신원역으로 가는 1코스 10.5km의 길을 걷는다.

▶전체 코스 [총 92.2km]

1코스 : 양수역~신원역 10.5km / 2코스 : 신원역~국수역~아신역 10.2km / 
3코스 : 아신역~양평역 10.9km / 4코스 : 양평역~원덕역 8.9km / 
5코스 : 원덕역~용문역 8.0km / 6코스 : 용문역~용문사 관광단지 10.3km / 
7코스 : 용문역~지평역 10.7km / 8코스 : 지평역~일신역 11.3km / 
9코스 : 일신역~양동역 11.4km

 

▶전체코스지도

인증 스탬북은 1코스 양수역에서 0.3km 위치한 양서면사무소와 
아신 갤러리(아신역에서 0.5km)에 있는 물소리길 센터에서 배부받을 수 있으며
각 코스마다 2개의 인증대가 있다. 

▶양평 물소리길 1코스 문화유적길


양수역 -용늪삼거리 - 양수 1리 마을회관 - 부용 2교 - 기숙학원 정자 - 
한음 이덕형신도비 - 목왕 2리 입구 - 샘골고개 - 물소리길 인증대 - 
몽양 여운형생가 - 신원역 (약 10.5Km 4시간 소요)

▶물소리길 로그

리본과 방향표시.

간판과 도보인증대.

▶1코스 안내도.

물소리길 첫걸음은 양수역 1번 출구로 나와 횡단보도를 건너면서 시작된다. 
앞에 보이는 깃발을 따라 우측으로 가면 된다.

양수역에서 50m 거리에 1코스 안내도가 있다

 

용늪교로 가는 길이다.

▶용늪교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용늪 위에 세워진 다리로, 길이는 119m, 폭은 13.8m다. 
2021년 3월 9일 착공을 하여 2022년 4월 29일 개통했으며, 
양수역 앞쪽으로 연결되는 다리다.

두물머리 방향.

용늪삼거리.

리본을 따라 우측으로 들어서면 된다.

북한강변을 따라 걷게 된다.

좌우로 길게 뻗은 벚꽃 길이다.

 

앞으로 하계산과 부용산, 청계산 방향이다.

양수 3리 삼거리.

횡단보도를 건너서~

강을 거슬러 올라간다.

물을 정화시키는 효과가 뛰어난 연이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강 건너 물의정원에 붉게 물든 양귀비꽃이 시야에 들어온다.

이 길이 벚꽃으로 유명한 북한강 길이다.

물래길 끝에서 횡단보도를 건너간다.

 

아늑한 동네를 지나

 대형 베이커리 카페 "소풍"이 자리 잡고 있다.

회전식 로터리에서 좌측으로 들어선다.

"짠"하고 나타나는 곽지원 제빵연구소.

▶오디

뽕나무 또는 산뽕나무의 열매로 달콤한 맛이 인상적이다. 
간식이 귀하던 예전에는 아이들의 간식거리로 정말 인기가 많았지만, 
요즘은 웰빙 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블랙푸드 대명사로 떠오르고 있는 과실이다.

강렬한 햇볕이 내려 쬐는 도로를 따라 올라가는 곳으로 동물 통행로가 있는
저곳이 유일한 그늘막이 되어준다.

도로를 따라 내려와 다시 마을 길로 들어선다.

▶가정천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목왕리에서 시작하여 남동방향으로 흘러 북한강으로 유입되는 
한강수계의 지방하천이다. 
하천연장 5.7km, 유로연장은 8.79km, 유역면적 18.62㎢이다. 
유역 동남쪽에는 청계산이 있다. 하천 주변의 토지 대부분은 임야와 농경지로 이용된다.

마을 길로 들어서자 우측으로 고급 전원주택이 보기 좋게 지어져 있다.

마을 입구에 늘어선 메타세쿼이아.

 

잘 꾸며진 전형적인 시골집.

에듀셀파독학기숙학원.

에듀셀파독학기숙학원 입구 정자.

가로수 옆으로 길은 이어진다.

도시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논에 우렁이가 엄청 많다.

우렁이 알인가?

 

다리를 건너 산으로 들어선다.

인적이 없어 으슥함마저 느껴진다.

 

한음 이덕형 신도비.

▶한음 이덕형

한음 이덕형은 19세에 문과에 급제하여 주요 관직을 두루 거쳐 37세의 나이에 
우의정과 좌의정을 거쳐 42세에 영의정까지 올라갔다가 낙향하여 
양평에서 생을 마쳤다고 한다  
오성과 한음 이야기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신도비는 한음 이덕형(1561~1613)의 생애와 업적을 기록한 비로,
이덕형이 세상을 떠난 40년 후인 조선 효종 4년(1653)에 세웠다.

이곳이 첫 번째 인증대가 있는 곳이다.

 

한음 이덕형의 시비.

 

 

 

 

 

관중인가?

목왕리에서 신원리로 넘어가는 고개다.

고개 사거리 이정표.

예전에 이곳에서 부용산으로 오른 곳이다.

신원리로 내려가는 길이다.

 

멧돼지 방지용 철책인데 나갈 때는 문을 꼭 닫아줘야 한다.

신원리에 마지막 인증대가 있는 곳이다.

부용산을 갈려면 이곳에서 산으로 바로 넘어가면 된다.

우측은 청계산 좌측은 부용산으로 가는 갈림 길이다.

갈림길 이정표.

몽양 여운형 선생의 생가.

▶몽양 기념관

이곳은 국가보훈처 지정 현충시설로 민족독립과 조국통일을 위해 일생을 바친 
몽양 여운형 선생의 생애와 업적을 알리고자 개관하였다.

 

몽양 어록길.

 

이곳은 몽양 선생의 어록들을 돌에 새겨 세워 놓은 곳이다.

 

 

 

 

묘골 애오와 공원.

 

묘골 애오와 공원을 끝으로 5분 거리에 있는 신원역으로 간다. 

 

오늘 양평물소리길 9개 코스 중 첫 번째 코스를 완주했다.
화창한 날씨에 자연을 즐기며 걷는 것은 몸과 마음의 건강을 되찾을 수 있는
필요한 요소가 아닐까 생각한다.

역과 역을 이어주고 마을과 마을을 이어주며 도심 속에서 찾아볼 수 없는 
볼거리를 제공함에 눈은 호강에 빠져버렸다.

남한강과 북한강의 맑은 물소리와 자연의 소리를 아우르는 도보 여행길이라는 의미
에 걸맞게 때론 넓은 강을 가슴으로 품고 때론 아늑한 고향의 따스함처럼 포근함을 
느끼게 하는 걷고 싶은 도보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