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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둘레길

서울 둘레길 11코스의 모든 것 (관악산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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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둘레길 11코스를 가기 위해서는 사당역 4번 출구로 나와야 한다.
서울 둘레길 11코스는 송악산, 화악산, 감악산, 운악산과 함께 오악으로 불리는
관악산자락을 걷는 길이다.
'속세를 떠나지 않은 옛사람의 길'이란 테마로 유서 깊은 관음사와 강감찬이 태어날 때 
별이 떨어졌다는 낙성대의 안국사 등 역사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도보길이다.
서울 둘레길 11코스인 관악산 코스는 5.7km로 약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서울 둘레길 21개 코스

▶서울 둘레길 11코스 안내도

오늘의 코스는 사당역 갈림길 - 관음사 - 낙성대 - 관악산 입구 순으로 이어간다.

사당역 4번 출구로 나오면 정면으로 보이는 모습이다.
여기서부터 첫 번째 스탬프 함이 있는 곳까지는 약 600m 정도 오름길이다. 

앞에 보이는 삼거리가 관악산과 서울 둘레길로 오르는 길이다.
참!
김밥은 여기서 준비하여야 한다.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들어서면 관악산 입구까지 직선이다.

직선으로 올라가며 좌측 편의점에서 필요한 모든 것을 준비해야 한다.

 길은 스탬프 함을 거쳐 관음사까지 오름길이다.

우측 나무계단은 관악산정상 연주대로 오르는 길이며 
직선은 서울 둘레길 관음사로 오르는 길이다.

삼거리를 지나 머지않아 나타나는 스탬프 함.

인증을 하고 끝나지 않은 언덕길을 이어간다.

▶관음사 일주문

일주문(一柱門)
사찰로 들어가는 첫 번째 문으로, 한 줄로 세운 기둥 위에 맞배지붕 양식으로 되어 있다. 
이 기둥 양식은 일심(一心)을 상징한다. 청정한 도량에 들어가기 전에 세속의 번뇌를 말끔히 씻고 
일심이 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천왕문(天王門)
사찰로 들어가는 두 번째 문으로, 사천왕(天王)을 모신 곳이다.

불이문 (不二門)
사찰로 들어가는 세 번째 문으로, 
온갖 이분법의 분별과 대립과 언어를 떠난 부처의 경지를 상징한다.

관음사로 오르는 가파른 길.

天下大將軍(천하대장군)과 地下女將軍(지하여장군)을 의미하는 듯.

▶관음사

대한불교조계종 직할교구 본사인 조계사의 말사이다. 
예로부터 서울 근교 사찰 가운데 영험 있는 관음 기도도량 중의 하나였다. 
관음사는 신라 진성여왕 9년(895) 도선국사가 창건한 비보사찰 중의 하나라고 한다. 
비보사찰은 명당에 절을 세우고 기도하면 나라가 융성하게 된다는 불교의 호국 사상에서 비롯된 것이다.
철종 14년(1863) 행념이 당시 철종의 장인인 영은부원군 김문근의 시주를 받아 중수하였다.
1975년에 중창을 발원하여 7년여 동안 여러 건물을 차례로 중수하였다.
또한, 1982년에는 주지 종하가 대웅전을 중건하였고, 1993년 지하 강당을 새로 지었다고 한다.
관음사 입구에는 수령 300여 년의 느티나무가 있어 지정보호수로 관리되고 있다.

관음사 밑에서 우측 둘레길로 들어선다.

관음사 담장을 끼고 올라간다.

계단을 올라서면 넓은 공터가 있는데 
이곳에서 어싱(맨발 걷기)하는 분들을 심심치 않게 만나게 된다.

공터 좌측으로 돌아서면 내려서는 계단으로 내려간다.

한동안 오름과 평지가 이어진다.

 

 

 

 

 

▶관악산

검붉은 바위로 이루어진 관악산은 꼭대기가 마치 큰 바위기둥을 세워 놓은 모습으로 보여서
 ‘갓 모습의 산’이란 뜻의 갓뫼, 관악이라고 했다.
빼어난 기암절벽과 울창한 산림이 어우러진 해발 관악산은 갓 모양을 닮은 아름다운 바위산이다. 
서울과 경기도 경계에 널찍이 자리 잡은 관악산은 예로부터 수많은 전설과 문화유적을 남겼다.
주봉인 연주봉에는 고려 충신들의 애환이 담긴 연주대가 자리하고, 
그 아래에는 신라 시대 의상대사가 창건했다고 알려진 연주암이 있다. 

우연히 꿩 한 마리가 눈에 띈다.

무당골 전망대.

무당골 전망대에서 본 조망.

 

▶무당골 바위

무당골 전망대 옆에 있는 바위로 무속인들이 기도처인 것 같다.
바위가 시커멓게 그을려있어 느낌이 예사롭지 않다.

이쁘다, 맑은 하늘~

둘레길 곳곳에 이분들이 자주 나타난다.

 

숲길 전망대.

전망대에서 본 조망.

서울 둘레길은 관악산 둘레길 1구간과 같은 길을 걷게 된다.

단정한 모습으로 객을 기다리는 육각정.

 

관악산 휴게 트리전망대.

낙성대 공원으로 내려서는 길이다.

앞에 안국사가 보인다.

안국사 내부 안내도.

▶안국사 삼문

삼문은 사당이나 제실에 쓰는 문의 형식이며,
세 칸 중 어칸(가운데 칸)은 혼이 다니는 문이라 하여 사람이 쓰지 않는다고 한다.

삼문의 우측 문으로 들어서고 내려올 땐 반대편으로 내려서면 된다.

▶삼층석탑

삼층석탑은 고려시대에 조성한 것으로 추정되며 원래 낙성대 인근 관악구 봉천동 218번지에 있었으나 
낙성대공원을 조성하면서 현재의 위치로 옮겨 복원하였다 한다. 

▶안국사

고려시대 명장 강감찬(948∼1031)의 사당으로, 강감찬 장군이 거란군을 물리치고 받은 
추충협모안국공신이라는 호를 따 안국사라고 이름을 지었다 한다. 
1974년 강감찬 장군의 출생 지역인 낙성대에 건립하였고, 
사당 주변을 공원화하여 낙성대공원을 조성하였다.
1972년 5월 25일 서울특별시유형문화재 제4호로 지정되었다. 

▶강감찬

강감찬은 948년(정종 3)에 태어나 1031년(현종 22)에 사망했다. 
1010년(현종 1) 요나라가 서경을 침공하자 일시 후퇴할 것을 주장했고, 
1018년(현종 9) 요나라의 소배압이 10만 대군을 이끌고 침공하자 
상원수대장군으로서 귀주에서 큰 승리를 거두었다. 
귀주대첩이라 불리는 이 큰 승리 이후 요나라와 평화적인 외교관계가 형성된다. 
고려의 국방을 튼튼히 하고 외교 관계에서 큰 공을 세운 영웅으로 평가되고 있다.
국가를 위기에서 구해낸 영웅중의 영웅으로 고구려의 을지문덕, 조선의 이순신과 더불어
외적의 침입으로 부터 나라를 구한 3대 영웅으로 회자되는 인물이다.

 

▶홍살문

홍살문은 둥근기둥 두 개를 세우고 위에 지붕 없이 화살 모양의 나무를 나란히 세운 형태로, 
중앙에는 삼 태극무늬가 있다.

▶낙성대 공원

고려 정종 3년 봉천동에서 삼한벽상공신 궁진의 아들로 태어났는데, 
장군이 태어날 때 이곳에 별이 떨어졌다고 하여 낙성대라 이름 붙여졌다 한다.
낙성대는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4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주변은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어 역사와 문화,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강감찬 장군의 동상은 낙성대 공원 내에 있는 것이다. 

낙성대 공원을 뒤로하고 낙성대로를 건너 관악 복합평생교육센터 앞으로 간다.

관악 복합평생교육센터를 끼고 우측 숲길로 들어선다.

한동안 오름길이 계속된다.

 

마지막으로 숲길을 내려온다.

관악로를 따라~

서울대학교 동물병원을 지나~

서울대학교 정문.

서울대학교 앞 횡단보도를 건너 세븐 일레븐 편의점 앞으로 이동한다.

세븐 일레븐 편의점 뒤편 다리를 건너~

나무계단을 따라

관악산 폭포쉼터로 이동한다.

폭포쉼터 앞 스탬프 함.

이곳이 11코스 종착지점이다.

인증.

관악산 공원 문을 빠져나와~

신림선 관악산역 1번 출구로 들어간다.

 

둘레길은 시작과 끝지점을 찾아 걷기보다는 길과 길을 연결하며 걷고 나면 
또 다른 새로운 길이 만들어지는 묘미가 있다.
마치 종착지가 새로운 시작점을 알리듯이 말이야~
길을 걸으며 사소한 일에 감동을 받고 
힐링하기 좋은 초록빛 풍경이 더욱 아름답게 느껴지는 둘레길에서 
난 마음에 위안을 얻은 듯 오늘도 선물 같은 하루를 빌어간다.
12코스에는 또 어떤 선물이 기다리고 있을까?
벌써부터 설렘으로 기다려진다.
다음 코스에서 만나 뵙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