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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둘레길

서울 둘레길 15코스의 모든 것 (노을, 하늘공원코스)

가양대교 남단을 시점으로 한강을 건너 난지도로 유명한 하늘공원을 지나는 코스로
'복원된 자연길'이란 테마로 도시의 생활폐기물로 오염된 난지도 쓰레기매립장을 
자연생태계로 복원된 하늘공원과 한강을 배경으로 여유를 갖고 걷는 도보길이다.  
서울 둘레길 15코스인 노을, 하늘공원코스는 7.7km로 약 2시간 정도 소요된다.

▶서울 둘레길 21개 코스

▶서울 둘레길 15코스 안내도

오늘의 코스는 가양대교남단 ㅡ가양대교북단ㅡ월드컵대교북단ㅡ불광천ㅡ증산역갈림길 
순으로 이어간다.

15코스를 가기 위해서는 가양역 3번 출구로 나와야 한다.

가양역 3번 출구로 나와 직진으로 올라오면 가양대교 남단 스탬프 함이 눈에 들어온다.

앞에 보이는 계단을 따라 가양대교로 올라선다.

가양대교 옆으로 난 도보길을 이용하여 북단으로 넘어간다.

분주하게 움직이는 올림픽대교의 차량들.

▶가양대교

서울시 강서구 가양동과 마포구 상암동을 잇는 대교로 2002년 5월 준공되었으며
총연장 1,700m, 교폭은 16~29m인 4~6차선 도로 교이다. 

광활하게 펼쳐진 한강의 모습.

▶SOS생명의 전화

2007년 4월 삼성생명, 교보생명 등 18개의 생명 보험사들이 
공동 사회공헌사업 활성화를 위해 설립했으며
특히 주요 자살 예방 지원사업으로 SOS 생명의전화를 
한강 다리 20곳에 75대, 부산 구포대교에 4대가 설치되어 있다. 
수신기를 들고 버튼을 누르면 상담 서비스가 제공되며, 
유사시 119 구조팀이 출동하는 시스템으로 되어 있다고 한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 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가양대교 북단에 있는 난지 국궁장.

난지 국궁장은 2002, 7월 난지 한강공원 내 마포구 상암동 81번지에 조성되었으며
2009월 7월에 현재의 위치로 이전했다고 한다.
09:00부터 남녀노소 누구나 국궁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이용문의는 난지안내센터 02-3780-0611~3번으로 문의하면 된다.

가양대교 북단에서 엘리베이터가 있는 옆 계단을 이용해서 내려간다.

엘리베이터는 운행이 중단된 상태이며 계단을 이용해서 내려와야 한다.

라이더들의 휴식처이기도 하며 갖가지 운동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난지한강공원

난지한강공원은 수변공간으로서의 공원 기능은 물론 여가, 레저 및 습지생태공원 기능을 
골고루 갖추고 있는 공원이다. 
공원의 상류부는 수변 활동 구역으로 캠핑장, 선착장, 수변 광장으로 조성하고, 
중류부는 완충 녹지 지역으로 다목적 초지광장, 잔디마당, 
하류부는 기존 수목을 이용하여 습지생태공원을 이루고 있다.

 

 

▶난지생태습지원

난지한강공원 생태습지원은 2010년 난지한강공원 특화사업으로 만든 인공습지라고 한다.
원래 우기 외에는 물이 별로 없어 습지 역할을 못 했던 곳에 한강 물을 유입하여 
습지 본래의 모습을 되찾게 한 곳이다.
그곳에 사는 각종 수생식물, 초화류, 곤충, 어류 및 조류 등 총 1 천여 종의 생명이 
습지를 건강하게 지키고 있다고 한다.     

난지 나르샤 논습지.

난지 수변생태학습센터.

 

 

횡단보도를 건너 난지 나들목으로 들어선다.

난지 나들목을 따라 강변북로를 넘어 계단으로 오른다.

메타세쿼이아.

강변북로와 노을공원 사잇길인 난지순환길을 따라간다.

 

노을공원, 하늘공원, 난지천공원, 난지한강공원 안내도.

좌측으로 들어서면 노을공원, 하늘공원, 난지천공원으로 들어서는 길이다. 

길을 건너오면 시인의 거리인 메타세쿼이아길이 있다.

이곳으로 들어서니 매미의 울음소리가 더욱 우렁차게 들려온다.

▶하늘공원 메타세쿼이아 숲길

메타세쿼이아 숲길은 월드컵공원을 조성하며 만들어진 숲길로, 
한강 변에서부터 하늘공원으로 향하는 길 중간 샛길에 이어져 있으며, 
사시사철 도심 속 산책 명소이자 유명 촬영지다. 
여름에는 초록의 향연, 가을에는 붉게 물든 낙엽의 정취, 겨울에는 눈꽃으로 가득 찬 
환상적인 설원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조형물과 함께 꽃무릎을 식재한 곳이다.

맥문동

여러해살이풀로, 반그늘 혹은 햇볕이 잘 들어오는 나무 아래에서 자라며, 
키는 30~50㎝이다. 짧고 굵은 뿌리줄기에서 잎이 모여 나와서 포기를 형성하고, 
뿌리는 끝이 커져서 땅콩같이 된다.
특히 상록식물이라서 추운 겨울에도 시들지 않기 때문에 ‘맥문동’이란 이름이 생겼다 한다.
꽃말은 ‘흑진주’, ‘겸손’, ‘인내’ 등이다.

매미는 수년간을 땅속에서 지내다 세상에 나와 여름 한철 울고 가는 곤충이며, 
별도의 집도 없고, 먹는 거라고는 아침이슬 과 나무 수액뿐이라고 한다.
이렇듯 매미가 청빈한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매미의 오덕이라고 한다.

▶매미의 오덕(五德)이란

문(文)은 곧게 뻗은 매미의 긴 입이 선비의 갓끈을 의미하고, 
청(淸)은 맑은 이슬과 나무 수액만을 먹고사는 것을, 
렴(廉)은 매미가 염치가 있어 남이 지어 놓은 곡식을 탐하지 않는다는 것을, 
검(儉)은 매미가 다른 곤충처럼 살 집을 만들지 않는다는 것을, 
신(新)은 허물을 벗고 죽을 때를 지키는 것을 말한다고 한다.

▶매미와 익선관(翼蟬冠) 이야기

매미는 우리에게 친숙한 곤충이며 군자가 갖추어야 할 덕목을 모두 가지고 있다 하여 
조선시대 임금과 왕세자는 매미 날개 모양을 장식한 모자를 썼다고 하며,
모자 뒷면에 매미날개 모양의 장식을 했다 하여 날개 익 (翼) 자와 매미 선(蟬) 자를 써서 
‘익선관(翼蟬冠)’이라 불렀다고 한다. 
또한, 조선시대 관료들도 매미의 날개가 옆으로 선 관모(冠帽)를 썼다고 한다.

이곳 메타세쿼이아길은 하늘공원을 오면 들리는 필수 코스로
데이터 장소 및 인생사진을 건질 수 있는 아름다운 곳이다. 

메타세쿼이아길을 마지막으로 하늘공원 입구로 들어선다. (월드컵 육교)

▶하늘계단

하늘공원으로 오르는 직선 코스이며 98미터 높이에 291개 계단을 오르면 
서울에서 가장 높은 5만 8천 평의 하늘공원이 자리 잡고 있다.

▶하늘공원

난지도 제2매립지에 면적은 5만 8000평이며 2002년 제17회 월드컵축구대회를 기념해 
도시의 생활폐기물로 오염된 난지도 쓰레기매립장을 자연생태계로 복원하기 위해 
1999년 10월부터 사업에 들어가 2002년 5월 1일 개원하였다.
하늘공원은 월드컵공원 내에 속해 있는 공원으로, 평화공원, 난지천공원, 난지한강공원, 
노을공원과 함께 월드컵 경기장 주변의 5대 공원을 이룬다. 
생태환경을 복원할 목적으로 조성되었으며, 
억새로 유명한 하늘공원은 가을이면 억새가 백미를 이룬다.

하늘공원 맹꽁이전기차 탑승장을 지나 월드컵 경기장교차로를 건넌다.

월드컵 경기장교차로 이정표 아직도 2.8km가 남아있다.

문화비축기지로 가는 길이다.

문화비축기지 안내도.

▶문화비축기지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 인근 매봉산에 에워싸인 ‘문화비축기지’는 
일반인의 접근과 이용이 철저히 통제됐던 산업화 시대 유산인 마포 석유비축기지가 
도시재생을 통해 시민 품으로 돌아오게 된 문화공원이다.
1973년 석유파동 이후 76~78년에 5개 탱크를 건설해 당시 
서울시민이 한 달 정도 소비할 수 있는 양인 6,907만 리터의 석유를 보관했던 
마포석유비축기지는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안전상의 이유로 폐쇄됐는데, 
10년 넘게 활용방안을 찾지 못하다가 지난 2013년 시민 아이디어공모를 통해 
문화비축기지로의 변신을 결정했다고 한다.

▶씨코 인 코리아 (XICO in korea)

씨 코인 코리아는 1992는 서울시와 멕시코시티 간의 오랜 우호 관계를 
기념하기 위해 2019년에 기획되었으며, 멕시코 토종 견종인 슬로이츠 꾸인뿔레에서
영감을 밭아 제작된 캐릭터라 한다.

▶T0. 문화마당(Culture Yard)

문화비축기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공간으로, 
시민들이 언제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광장입니다. 
대규모 공연과 축제 등이 펼쳐지는 곳이다.

정면에 보이는 곳이 T6으로 커뮤니티센터이다.

서울 둘레길은 앞에 보이는 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된다.

도로를 따라 올라서면 T1과 T2가 나란히 자리 잡고 있다.

▶T1. 파빌리온(Glass Pavilion)

석유비축기지 시절에 휘발유를 보관했던 탱크라고 한다. 
탱크를 해체하고 유리로 된 벽체와 지붕을 얹어 40여 년간 탱크를 둘러싸고 있던 
매봉산의 암반을 오롯이 감상할 수 있는 곳이라 한다. 

▶T2. 공연장(Stage)

경유를 보관하던 탱크가 야외무대와 공연장으로 탈바꿈했으며
탱크의 하부는 실내 공연장으로 마련돼 있다고 한다.

▶T6. 커뮤니티센터(Community Center)

T1과 T2를 해체하며 나온 철판을 활용해 새로운 건축물을 세워놓은 곳으로
이곳은 운영사무실과 창의랩, 강의실, 회의실, 카페테리아 등 
커뮤니티 활동을 위한 공간들로 이뤄져 있으며 2층에 올라서면 
하늘을 둥그렇게 올려다볼 수 있는 옥상마루와 시민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작은 생태도서관 ‘에코 라운지’를 만날 수 있는 곳이라 한다.

 

▶T3. 탱크원형(Sustained Oil Tank)

석유비축 당시의 탱크 원형을 온전히 보존한 곳으로 
석유비축기지가 세워진 역사적 배경과 당시 경제 상황을 되돌아볼 수 있는 곳이라 한다.

▶서울 월드컵경기장

2002년 제17회 월드컵축구대회 개최를 목적으로 1998년 11월 6일 기공식을 하였고, 
2001년 11월 10일 개장하였다.
2002년 5월 31일에 제17회 월드컵축구대회 개회식과 개막전을 치렀다. 
서울 월드컵경기장은 뛰어난 조형미와 기능성을 갖도록 설계, 시공되어 
세계 10대 축구전용 경기장의 하나로 손꼽히며 21세기 소망과 정성, 
풍요를 담은 우리 고유의 전통 소반과 팔각모반, 
그리고 평화의 염원을 방패연에 실어 하늘에 띄우는 이미지와 함께 
특이한 지붕 구조는 마포나루에 드나들던 황포 돛대를 형상화했다고 한다.
현재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K리그 FC서울의 홈구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계속해서 길을 따라가다 보면 T4과 T5를 만날 수 있다.

▶T4. 복합문화공간(Culture Complex)

탱크 내부를 그대로 살린 공간으로 등유를 보관하던 곳이라 한다. 
이곳은 복합문화공간으로서 공연과 전시, 체험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창출할 수 있다고 한다.

▶T5. 이야기관(Story Hall)

전시실로 구성된 이곳에는 석유비축기지가 문화비축기지가 되기까지의 이야기와 
석유비축기지 시절에 직원들이 사용하던 헬멧과 작업복 등을 
전시해 더욱 현장감 있게 담아놓은 곳이라 한다.

데크길을 따라 서울 월드컵경기장으로 내려선다.

▶배롱나무

도금양목 부처꽃과 에 속하는 낙엽활엽수로 중국이 원산지이며 키가 5m 정도 자란다. 
수피는 홍자색을 띠고 매끄러우며, 잎은 마주나고 잎가장자리가 밋밋하며 잎자루가 없다. 
붉은색의 꽃이 7~9월에 원추꽃차례를 이루어 피는데, 흰꽃이 피는 흰 배롱나무도 있다.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양정동에 있는 배롱나무는 천연기념물 제168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는데 수령이 800년 정도 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이곳은 월드컵경기장 서쪽 광장이며 경기가 있는 주말에는 복잡해서
둘레길 시그널이 잘 보이지 않는다.
정면에 보이는 에어풍선 끝에 노점상이 줄지어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해서 
불광천으로 들어서야 한다.
직진으로 계속 가면 안 됨. (알바)

노점상이 줄지어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들어서면 바닥 이정표를 따라간다.

불광천으로 내려서는 길이다.

▶불광천

삼각산 비봉에서 발원하여 은평구 불광동, 서대문구 북가좌동, 마포구 성산동을 거쳐 
홍제천과 합류하여 한강으로 흘러 들어가는 길이 9.21km의 하천이다.
불광천의 옛 이름은 연서내, 연신내, 까치내였으며 한자로 연서천(延曙川)이라 하였다. 

서울의 대표적인 벚꽃축제는 여의도 봄꽃축제라고 할 수 있지만,
여의도 벚꽃만큼 아름다운 벚꽃 명소는 안양천과 더불어 불광천의 벚꽃이 유명하다.
매년 4월이면 신사오거리(응암역)에서부터 불광천 일대에서 '불광천 벚꽃축제'가 열린다. 

배롱나무꽃이 한 창이다.

앞에 보이는'해 담는 다리'에서 좌측으로 올라선다.

증산동 지명 유래비가 보인다.

불광천에서 올라오면 만나는 횡단보도다.
여기서 우측으로 가면 증산역 2번 출구로 여기서 마감하는 것을 추천한다.
담음에 16코스가 증산역 3번 출구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굳이 증산 체육공원까지
가서 스탬프를 찍고 올 필요는 없다. (거리도 꽤 되며 오르막이다)

필자는 꾸역꾸역 횡단보도를 건너 앞에 보이는 골목길로 접어든다. 

앞에 가는 이분들도 나와 같은 생각으로 뒤도 안 보고 GO~

경사가 있는 오르막을 올라오니~

증산 체육공원 스탬프 함이 보인다.

인증을 하고 내려오면서 후회를 하게 된다.
아마 그들도 나와 같은 생각을 할 거라 굳게 믿는다 ㅋㅋ

증산역 3번 출구에서 15코스를 마무리합니다.
다음 16코스도 이곳으로 와야 합니다.

 

서울 둘레길 15코스 아름다운 한강을 배경으로 걷는 도보 길이며,
무엇보다도 눈을 호강시킬 볼거리가 무궁무진한 것 같다.
월드컵공원 내에 속해 있는 하늘공원, 평화공원, 난지천공원, 난지한강공원, 노을공원 등
5대 공원을 두루 감상할 수 있으며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메타세쿼이아길은 언제 와도
그곳에 그대로 있는데 올 때마다 느낌은 사뭇 다르다. 
무엇보다도 서울에 살면서 문화비축기지가 공원으로 탈바꿈한 것은 비로소 오늘 처음 알게 되었다.
서울 둘레길을 걸으며 서울 외곽의 요소요소를 보고 느낄 수 있어 참 좋았다.
그래서 둘레길은 시간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이것으로 15코스를 마무리하겠습니다.
16코스로 따라오실 거죠? '찡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