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둘레길 16코스는 봉산과 앵봉산 능선을 따라 걷는 코스로
'능선 따라 고즈넉함을 느끼는 산길'이라는 테마로
봉산과 앵봉산, 수국사, 서오릉 등 역사적 유산이 많아 볼거리가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서오릉은 풍수적 관점에서 길지로 조선 시대 왕가의 무덤이 있는 곳이다.
1970년 5월 26일 사적으로 지정되었다.
서오릉은 서쪽에 있는 5개의 능이라는 뜻이며 경릉, 창릉, 익릉, 명릉, 홍릉의 5 능을 일컫는다.
서울 둘레길 16코스인 봉산, 앵봉산코스는 9.1km로 약 4시간 정도 소요된다.
▶서울 둘레길 21개 코스
▶서울 둘레길 16코스 안내도
오늘의 코스는 증산역 갈림길 - 증산체육공원 - 봉산전망대 - 봉산 - 앵봉산 - 구파발역 순으로 이어간다.
증산역 3번출구로 나와 증산체육공원 스탬프함이 있는 곳으로 이동한다.
일직선인 도로를 따라 첫 번째 횡단보도가 있는 곳으로 간다.
횡단보도를 지나 우측으로 들어선다.
직선으로 도로를 따라 증산체육공원까지 간다.
경사가 있는 오르막을 올라서면 스탬프 함이 있다.
여기까지가 지난번 15코스 알바였다. (아직도 후회)
자~
이제 16코스의 기나긴 여정을 떠나 보겠습니다.
같이 가보시죠.
▶은평둘레길 1코스
은평둘레길 1코스는 서울 둘레길과 같은 길을 가며 봉산 도시자연공원의 경관 및
수국사, 봉산 해맞이공원 등 볼거리가 많은 곳으로 안내한다.
도보길에 올바른 걷기 방법도 한 번 체크해 보시고 떠나봅니다.
계단을 올라 첫 번째 맞이하는 쉼터다.
둘레길에 관광명소와 함께 맛집도 함께 설명한 간판이 있다는 게 이색적이다.
숲으로 만들어진 터널을 지나간다.
화사하게 핀 맥문동이 빛을 받아 아름답게 비친다.
▶봉산 포토아일랜드
이곳은 서울의 우수 경관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도록 조성한 조망명소이다.
2018년 구 참여예산으로 만든 봉산 도시자연공원 전망대라고 한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조망.
오르막과 내리막이 공존하는 곳.
숭실 중 고등학교에서 올라오는 길.
▶봉산 생태경관 보전지역
팥배나무는 우리나라 중부지방의 마사토 양에서 생육하는 대표적인
자생수목으로 숲 내부에서는 참나무류와의 경쟁에 밀려 대규모 군집을
이루고 있는 경우가 매우 드문 나무다.
봉산 팥배나무 군락지는 대규모로 군락을 형성하고 있어
희소성과 보전 같이 가 높다고 한다.
깨끗한 화장실을 지나 편백정으로 이동한다.
편백정.
편백나무 전망대.
▶편백나무
편백은 노송나무라고도 부르며 측백나뭇과의 상록교목으로 높이 40m 정도 자란다.
일본이 원산지이고 주로 남부지방에 심어 길렀으나 지금은 중부지방에서도 많이 기른다.
세균에 대한 항균 및 살균 작용이 뛰어나 우리나라에서는 최고급 내장재로 사용되고 있다.
편백에는 피톤치드라는 천연 항균물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살균 작용이 뛰어나고,
내수성이 강해 물에 닿으면 고유의 향이 진하게 퍼져 잡냄새도 없애주기 때문에
최근 침대, 베게, 도마 재질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편백나무의 효능
숲에 있는 나무들은 주위의 해충이나 미생물로부터 자기를 방어하기 위해
살균물질인 피톤치드를 발살 한다.
피톤치드는 인간의 신체에 무리 없이 흡수되고, 해로운 균들을 선택적으로
살균하며, 진정작용, 스트레스해소 등이 뛰어나다.
피톤치드량은 활엽수보다는 침엽수가 뛰어나며, 그중 편백나무가 월등히 높다 한다.
편백나무 전망대에서 본 조망.
이곳 둘레길은 유난히 쉼터가 많다.
난이도 상답게 경사진 오르막과 내리막이 많다.
여기도 4단의 오르막이다. (정말 힘들다)
4단의 오르막 끝에 잠시의 휴식 공간이 주어진다.
어라!
급경사 내리막이다.
또 오르막 으~~~
이렇게 오르막과 내리막이 연속된다.
드디어 봉산 전망대에 이르게 된다.
봉산정.
▶봉산
은평구와 경기도 고양시 경계의 해발 209m의 산으로
산 정상에 봉수대가 있어 봉산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남북으로 길게 늘어선 능선이며 북쪽에는 효경산이 있고 남쪽에는 증산이 있다.
동쪽 기슭에는 수국사가 있는데 세조가 맏아들 의경세자가 20세의 나이로
갑자기 요절하자 그를 효경산에 묻고 명복을 빌기 위해 세운 사찰이다.
봉산은 근린공원으로 지정되어 봉산공원이 조성되었다.
봉산 전망대에서 본 조망.
▶봉산 봉수대
봉산은 과거에 군사 통신 수단인 봉화를 올리던 곳으로
2011년 고증을 통하여 원형대로 봉화대 2기와 팔각정을 조성하였다.
은평구에서 가장 큰 산인 봉산은 해맞이를 할 수 있는 곳으로
매해 신년 초에 이곳에서 은평구의 한 해의 복을 기원하는 행사를 하고 있다.
▶봉산 무장애숲길
신사근린공원 - 봉산 편백나무숲- 수국사 - 봉산전망대로
현재 5.2km 완성돼 있고 2026년까지 4.6km 구간을 완성할 계획이라고 한다.
▶수국사
대한 불교조계종 수국사는 조선 제7대 세조대왕 5년(1459년)에
세조의 장남 의경세자의 극락왕생을 위해 경릉 동쪽에 정인사라는 이름으로 건립되었다.
그 후 화재로 소실되어 오랫동안 폐허로 남아있다가 이후 몇 번의 중수를 거쳐
광무 4년(1900년) 고종의 내탕금(內帑金)으로 현재의 위치인 갈현동 태화산 자락에
다시 짓게 되었다 한다.
수국사는 한국의 황금사찰로 유명하며 법당 안팎을 기와 이외에는 100% 순금으로
개금불사(금칠을 하면서 행하는 의식) 하였다 한다.
곳곳에 배치된 화장실.
▶누리장나무꽃
마편초과에 속하며 산이나 계곡에서 나는 낙엽 교목이다.
잎과 줄기에서 누린내가 난다고 하여 누리장나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높이는 3m에 이르고, 잎은 난형으로 꽃은 8월에 엷은 홍색으로 핀다.
열매는 10월경에 벽색으로 익으며 지름이 0.6~0.8㎝이고 둥근 모양으로 달린다.
관상용으로 쓰이며 어린순은 식용, 가지와 뿌리는 약용으로 사용한다.
급 경사로 내려선다.
▶서오릉고개 녹지연결로
서오릉고개 녹지연결로는 서오릉로 도로 개설로 단절되었던 봉산과 앵봉산의
도시자연공원 녹지를 친환경적인 기법으로 연결하여
생물이동 및 시민의 편의를 제공하고자 조성된 곳이라 한다.
앵봉산 무장애 숲길 안내도.
이곳 숲속 무대에는 북카페와 쉼터가 마련된 곳이다.
숲속 무대에서 내려서면 앵봉산 생태 놀이터에 도착한다.
생태 놀이터 입구와 안내도.
생태 놀이터.
앵봉산 무장애 숲길.
이전 4단 이어 가기에 이어 이번엔 3단 이어가기가 이어진다.
아니 나만 힘든 건지 알 수가 없네.
은평면?
같이 온 이분들도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1인 체력 단련장인가 보다.
다시 급 하강길에 오른다. (절망 넘어는 서오릉이다)
이번에도 3단 이어가기다. ㅋㅋ
그의 녹초. (휴식 중)
▶서오릉
서오릉은 동구릉 다음으로 규모가 큰 조선 왕실의 왕릉군으로
경릉, 창릉, 익릉, 명릉, 홍릉의 다섯 능을 말하며, 그밖에 다른 원과 묘도 함께 있고
1970년 5월 26일 사적으로 지정되었다.
1457년(세조 3) 세조의 장자 의경세자(덕종)의 묘(현 경릉)를 처음으로 만든 이후
의경세자가 덕종으로 추존되면서 경릉이라고 개명하고,
덕종비 소혜왕후가 훗날 경릉에 같이 안장된다.
이후 8대 예종과 계비 안순왕후의 창릉, 19대 숙종의 원비인 인경왕후의 익릉,
숙종과 제1계비 인현왕후, 제2계비 인원왕후의 명릉, 21대 영조의 원비인 정성왕후의
홍릉이 차례로 조영 되었다.
서오릉에는 5기의 능 이외에도 조선왕조 최초의 원인 명종의 장자 순회세자의 묘 순창원,
21대 영조의 후궁으로 사도세자(장조)의 어머니인 영빈 이 씨의 묘 수경원,
19대 숙종의 후궁이자 20대 경종의 어머니인 희빈 장 씨의 묘 대빈묘가 들어서 있다.
▶앵봉산
은평구와 고양시에 걸쳐있는 산으로 해발 235m이다.
앵봉산은 꾀꼬리가 많이 살기 때문에 앵봉산이라 불리며 일부 매봉이라고도 불린다.
앵봉산의 남쪽에는 봉산, 동쪽에는 구파발역과 북한산이 있다.
앵봉산의 서쪽 지역은 서오릉이 있어 문화재보호구역이며
동시에 군사시설보호구역이기에 출입이 제한되어 있다.
앵봉산 전망대.
전망대에서 본 조망. (멀리 서오릉이 보인다)
▶꽃며느리밥풀
꽃며느리 밥풀은 높이가 30~50센티미터이고,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잎은 어긋맞게 나며, 7~8월에 붉은 꽃이 가지 끝에 곡식의 이삭과 같은 모양으로 핀다.
긴 통 모양으로 생긴 꽃부리는 끝이 입술처럼 두 갈래로 갈라졌으며,
아랫입술 꽃잎 가운데에 마치 밥알처럼 생긴 흰색 무늬가 두 개 있다.
꽃말은 ‘질투’라고 한다.
▶설화
옛날에 마음씨 곱고 효성이 지극한 며느리와 성질이 못된 시어머니가 살고 있었다.
늘 며느리를 탐탁지 않게 여기던 시어머니는 호시탐탐 내쫓을 궁리를 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며느리가 밥이 잘 되었는지 보려고 밥알을 입에 넣자,
시어머니는 어른들께 먼저 드릴 생각은 하지 않고 저만 혼자 훔쳐 먹는다고
화를 내며 모진 매를 때려 결국 며느리는 죽고 말았다.
이후 며느리의 무덤가에 붉은 입술에 밥풀 두 알을 입에 문 듯한 모양의 꽃이 피어나는데,
사람들이 이 꽃을 보며 ‘며느리밥풀꽃’이라고 불렀다 한다.
이제 정상을 넘어 고도를 서서히 낮추어 간다.
정말 힘들었다고 투덜대며 내려간다. (고산도 아닌 것이)
돼지감자 군락지.
▶돼지감자
돼지감자는 쌍떡잎식물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땅속에 있는 덩이 모양의 뿌리줄기를 돼지감자라고 한다.
북아메리카 원산인 다년생초본으로 흔히 심어 기르거나 인가 근처 풀밭에서 야생으로 자란다.
높이 1.5~3m 정도로 곧게 자라며 겉에 거친 털이 있다.
잎은 타원형으로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으며, 꽃-9~10월경 줄기 끝에 많은 가지가 갈라져
지름 8cm 정도의 해바라기를 이눌린이라는 성분이 다량함유되어 있어
혈당을 낮추는데 도움을 주고 콜레스테롤 개선, 식후 혈당상승 억제에 좋다고 한다.
돼지감자꽃은 잘 말려 차로 끓여 드시면 좋다고 한다.
꽃말은 '미덕', '음덕'이라고 한다.
좌측은 은평 둘레길로 이어가며 우측은 서울 둘레길로 이어간다.
▶앵봉산 가족캠핑장
구파발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는 도심 속의 작은 숲 속 앵봉산 가족캠핑장이 있다.
자가텐트를 설치할 수 있는 데크캠핑장 25면, 글램핑 3동으로 구성되어 있고
식수대, 화장실, 샤워실 등편의시설과 어린이 모래놀이터, 산책로 등이 잘 조성되어 있으며
특히, 도보로 10분 거리에 서오릉유아숲체험원, 탑골생태공원, 희망목공소(목공체험장)가
근접해 있어 아이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곳이라 한다.
마지막으로 앵봉산 가족캠핑장 계단을 내려선다.
오늘은 뱃살이 아주 쑤~~~~욱 들어갔을거야. ㅎㅎ
지긋지긋 했던 봉산 앵봉산코스를 버리고 구파발역으로 간다. (ㅠㅠ)
은평 환경플랜드 옆길로 내려간다.
횡단보도를 건너 롯대몰을 지나 구파발역으로 간다.
3번 출구가 공사 중으로 2번 출구로 간다.
봉산, 앵봉산을 내려와 이마트 편의점에서 콜라 2캔을 완샷하고 이곳으로 왔다. (ㅠㅠ)
서울 둘레길 16코스의 봉산과 앵봉산코스는 난이도 상답게
오르막과 내리막이 심한 격차를 이루고 있으며 그것도 3단 4단으로 이어가는
계단 길로 쉽게 여겨서는 안 될 코스이다.
야트막한 산이지만 두 개의 산을 오르고 내리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게다가 9.7km라는 거리가 말해주듯, 한 여름철을 감만 했을 때 초심자에게는 어렵고 힘든 길이다.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며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도전할 것을 추천드립니다.
자~
그럼 17코스인 은평코스로 바통을 넘겨봅니다.
같이 가실 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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