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래: 궁예가 태봉국을 세우고 철원에 도읍을 정한 뒤 나라의 틀을 잡아가는 과정에서 날로 폭정이 심해졌다. 그러자 강씨는 한사코 궁예에게 간언했으나 이를 듣지 않고 오히려 부인 강씨를 강씨봉 아랫마을로 귀양 보냈다. 그 후 왕건에 패한 궁예가 과거의 잘못을 뉘우치고 강씨를 찾았지만 부인 강씨는
이미 세상을 떠난 뒤였다. 회한과 자책에 빠진 궁예는 국망봉에 올라 도성 철원을 바라보았다 하여 국망봉이란 산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특징: 경기도 가평군 북면과 포천시 이동면의 경계를 이루며 넓게 펼쳐져 있는 국망봉은 경기도 내에서 화악산, 명지산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산이다. 암봉이 거의 없는 육산으로 코스는 험하지 않으나 산이 높아 산행이 쉽지 않은 산이다. 겨울철에는 적설량이 많아 겨울철 산행지로 적합하다. 특히 물이 맑아 산기슭에 생수 공장이 들어 서 있다. 능선에 진달래가 많아, 봄이면 만발하여 산이 붉어지므로 진달래 동산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 산은 규암석 바위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깨끗하여 이물로 빚은 이동막걸리가 유명하다. 국망봉은 그 높이에 비해 산세는 비교적 단순하다. 제일 큰 계곡인 광산골에는 장암저수지가 있어서 국망봉 산 그림자를 비추는데, 여름에는 신록의 자태로 가을에는, 단풍이 물든 홍상의 자태를 비춘다. 포천 최고봉 중 하나로 손꼽히는 국망봉은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