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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벽의 짜릿함이 있는 영동 천태산/등산지도

높이: 천태산 714.7m (100대 명산)          

위치: 충북 영동군 양산면, 충남 금산군 제원면.

 

유래: 천태산은 원래 지륵산이라 불리던 것이 천태종의 창시자 태각국사 의천으로 인하여

            천태산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자료: 영동군 양산면 홈피)

 

특징: 신라 32대 효소왕(孝昭王)과 고려 제31대 공민왕의 피난처로 알려진 영국사가 있으며

            천연기념물 제233호로 지정된 수령 천 년이 넘는 은행나무가 서 있다.
            영동의 명산으로 ‘충북의 설악’이라 불릴 정도로 산세가 빼어나고 특히 75m의

            암벽 코스를 밧줄로 오르는 맛은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천태산만이 가진 매력이기도 하다.
 
등산코스 : (A 코스)
               천태산 최북단에서 능선을 따라 정상까지 최단거리로 밧줄을 타고 오르면 정상까지

               약 1시간 20분 정도가 소요된다.
                        (B 코스)
                   폐쇄
                       (C 코스)
               영국사에서 출발하며 남쪽 약 200미터 지점의 원각국사비 바로 뒤로 이어지는

               능선 길인데 정상까지의 중간쯤에 구멍바위가 이색적이다.
                      (D 코스)
               이 코스는 하산할 때 주로 이용되며 중간쯤 내려오면 완만한 경사와 함께

               아름다운 주변 풍광을 즐기며 하산을 할 수 있다.

          
산행길잡이: 천태산 등산코스는 주로 A 코스를 산행 들머리로 잡고 D 코스로 날머리를 잡는다.
                주차장을 출발해 잠시 올라가면 작은 공터가 나온다.

                여기에 ‘충북의 설악 천태산계곡’이란 글씨를 음각해 세운 비석이 자리 잡고 있으며 

                옆으로는 작지만 아름다운 계곡의 경치가 우리를 반긴다.
                5분쯤 오르면 갈림길이 나오며 좌측은 진주폭포로 하여 망탑봉으로 오르는 길이다. 
                이 길은 우리가 하산 때 내려올 길이다.
                우측 길로 접어들면 먼저 삼신할매바위가 앞을 가로막고 있으며 곧

                삼단폭포(용추폭포)길 왼쪽에서 나서며 발길을 잡는다.
                폭포 앞을 지나며 경사가 다소 급해지는가 싶더니 앞이 훤해지는 고갯마루다. 
                여기에 매표소(입장료 1.000원)가 있으며 이곳에서 좌측은 망탑봉 가는 길이며

                우측은 영국사로 가는 길이다. 
                영국사 방향으로 조금 내려오면 좌측으로 천년이 넘은 은행나무 거목이

                자리 잡고 있다.
                은행나무 옆길로 오르면 이내 영국사가 나오며 영국사는 하산 때 들러 기로 하고

                콘크리트포장 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작은 마을 지나 고갯마루 공터에 오른다. 
                간이화장실이 선 이곳에서 왼쪽으로 'A 코스 입구·정상 1.370m' 안내팻말이 있는

                곳으로 들어선다. 
                숲 속 길을 잠시 걸으면 천태산 코스를 개발은 양산면 토박이인

                배상우씨(금호약방 운영)가 만들어둔 등산로 안내도 함이 있다. 
                이어 로프가 걸린 완경사의 30m 암릉 길이 나타난 뒤 숲 속 길을 잠시 걸으면

                경고문과 함께 '75m 암벽코스'라 이름 붙여진 암릉 길이 시작된다.
                물론 암릉 우측으로 노약자, 부녀자, 초보자를 위해 안전 등산로가 나 있다.
                 75m 암릉길은 세 구간으로 나뉘어 있는데, 구간마다 반드시 한 사람씩 올라야 하며

                 처음 약 20m까지가 특히 가파르고 까다롭다.
                 암릉 길이 끝난 뒤 절벽 오른쪽 옆으로 돌면 안전등산로와 만나며, 이후 다시 한 번

                 10m 길이의 로프가 걸린 암릉 길이 나오지만 별것 아니다.
                 이어 암반 길을 지나 하산길 삼거리가 나오며 좌측은 C, D 등산로 하산 길이며 우측은

                 정상으로 이어진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200m 능선길을 따라 올라가면 서명함과 함께 정상석이

                 자리 잡고 있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막힘이 없으며 대성산, 군북산으로 이어지는 연계산행도

                 할 수 있다.
                 하산은 다시 삼거리로 내려와 D 코스로 하산하며 남고개를 지나 영국사에 도착한다.
                 여기서 매표소로 다시 올라와 우측으로 돌아 삼단폭포 위를 지나 망탑봉으로

                 이어진다.
                 이곳에는 망탑과 고래모양의 흔들바위가 있으며 고래입을 잡고 매달리면 흔들린다.
                 하산은 주차장 팻말을 따라 가파른 벼랑을 내려와 계곡길을 따라 내려오면 쇠사슬이

                 매어진 진주폭포 상단 암반지대가 나오며 이곳을 지나면 초입 진주폭포

                 삼거리로 나온다.

 

대중교통: 영동읍 내에서 영국사 입구를 거쳐 가는 누교리/명덕리 방면 시내버스 이용.

                      영국사 입구에서 하차 후 영국사까지 1시간 정도 걸어가야 한다.
                      (버스시간표 : 영동역에서 06:20, 08:10, 11:00, 13:10, 17:00, 19:10/ 6회/

                                                                              30분 소요)

 

 

▼등산지도▼

 

 

 

          ▲산행코스▲

       산행 들머리 

       등산로 양옆으로 시인들의 시들이 플래카드에 걸려 있다. 

 

 

        초입에 있는 기암괴석 

        작고 아름다운 천태동천 

       초입 진주폭포와 삼단폭포 갈림길. 

 

 

       "삼신할매 바위"

       쭈글쭈글해서 할매인가? 

 

 

       삼단폭포(용추폭포) 

      이날도 각지에서 몰려든 동호인들과 함께 간다.  

 

       철도 목으로 계단을 만들어 놓아 이채롭다. 

       매표소 고갯마루에 있는 등산지도. 

       영국사 앞 은행나무 (천연기념물 223호)

       높이는 31.4m , 둘레는 11.54m  1,300년을 넘게 살아 왔다 한다.

 

 

                     천태산 은행나무 / 김금란

 

                     영국사 앞뜰에 풍경화 처럼 서 있는

                     천년 살이 은행나무

                     명당중 명당에 자리 잡아

                     천년 새월 뛰어넘는 청춘 같은 생명력

 

                     태풍이 몰려와 산자락 다 휩쓸어도

                     천태산 정기 온몸에 밭아

                     해마다 알알이 영근 황금 열매

                     탱글탱글 내려 놓고

 

                     노란 은행잎 나비 처름 나부끼며 내려앉아

                     스산한 가을 바람에 딩굴딩굴 굴러서

                     살어음 겨울 강 건너 어느 봄 찾아가는가? 

        은행나무 뒤로 천태산의 형세가 한눈에 들어온다. 

       천태산 A 코스 들머리. 

        소나무길 사이로 등산로는 이어진다. 

       중턱에서 바라본 마을과 영국사. 

       처음으로 맞이하는 로프가 걸린 암벽. 

         올라온 암벽을 조망한다.

       한 컷 올라갑니다. 

       또 다른 암릉 길이 이어진다. 

       웬만해서 화면에 잘 나타내지 않는대

       오늘은 입가에 미소까지 덤으로 올린다. 

       이어 나도 입가에 미소를 담고 오른다.

 

       여기까지는 몸풀기 

 

       암벽앞 경고문 

        올라갈 암벽을 조망한다.

 

 

        암벽위에서 바라본 조망 

 

       명산답게 시그널이 즐비하다. 

       마지막 암릉구간 

 

 

 

        하산 삼거리 이정표 

        "어라" 백덕산에 이어 이곳에도 희귀목이 있네. 

         정상석

       천태산 주차장은 충북 영동군 양산면이지만 정상은 충남 금산군 제원면이다.

        인증샷 

        함께간 일행들과 함께 

        정상에서의 조망 

 

 

 

       정상 이정표                  

       대성산, 군북산으로 이어지는 연계산행도 할 수 있다.

        "영국사"

         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 본사인 법주사의 말사이다.

         고려 문종 때 원각국사(圓覺國師)가 창건한 절로 당시에는 국청사(國淸寺)라고 했다.

         그뒤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이원(伊院) 마니산성(馬尼山城)에 머물 때 이 절에 와서

         기도를 드린 뒤 국난을 극복하고 나라가 평온하게 되었다 해서 영국사로 고쳐 불렀다고 한다.

        "영국사  3층 석탑"

         영국사 대웅전 앞에 있는 통일신라 말기의 3층석탑. 보물 제533호. 높이 315cm. 1942년

         주봉조사(朱奉祖師)가 대웅전 앞으로 옮겨놓았으며 원래 위치는 알려지지 않고 있으며

         통일신라 말기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영국사 지킴이  

        삼단폭포 상단 

          "흔들바위"

          고래 모양으로 생겼으며 폭 6m, 높이 8m, 무게 10t에 이른다고 한다.

          실제로 고래 입 모양에 두손을 잡고 매달리면 흔들린다.  

            "망탑"

           영국사에서 약 500m 떨어진 망탑봉 정상에 있는 고려 시대 3층 석탑.

           보물 제535호. 높이 300cm. 고려 시대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진주폭포" 

 

       이 고장에 명물 먹거리 "돌이뱅뱅"

       빙어에 소스를 발라 구운 듯 술안주로는 그만이다. 

       이어 배고픔을 이 고장의 명물 어죽으로 채웠다.

 

 

 

 

8명이 모여 아침 7시를 출발해 영동 천태산을 다녀왔다.

힘든 코스는 아니지만 그래도 암벽코스는 짜릿함을 더해 준다.

무엇보다도 안전하게 왕복을 책임져준 친구 병수한테 고맙게 생각한다.

다음에 또 가기로 했으니 어디로 잡을까 고민 좀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