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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의 단편선 세 가지 질문

 

 

첫 번째 단편인 '세 가지 질문'에서는 한 나라의 왕이 신하들에게 세 가지 질문을 던집니다. 
첫 번째,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때는 언제인가?
두 번째,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은 누구인가?
세 번째,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인가에 대하여
그러나 신통한 대답을 얻지 못한 왕은 결국 지혜롭다고 널리 알려진 현자를 찾아가
세 가지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게 되는 이야기다.

 

 

톨스토이는 이 작품을 통해 가장 중요한 때는 바로 지금, 이 순간이며
가장 중요한 사람은 지금 너와 함께 있는 사람이고, 
가장 중요한 일은 지금 네 곁에 있는 사람을 위해 좋은 일을 하는 것이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며 그게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임을 말한다.

 

 

이 얼마나 당연한 말인가.
사람을 위해 좋은 일을 한다는 것은 늘 즐겁고 행복한 일이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행동과 실천이 수반되어야만 가능한 일이다.
생각과 고민만으로는 아무런 변화도 일어나지 않는다.
습관처럼 실천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닐는지.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Lev Nikolayevich Tolstoy)는
1828년 톨스토이 백작 집안의 넷째 아들로 야스나야 폴랴나에서 태어났다.
귀족의 아들로 태어났으나 실천하는 지식인의 삶을 추구했다. 
고귀한 인생 성찰을 통해 러시아 문학과 정치, 종교관에 놀라운 영향을 끼쳤고, 
인간 내면과 삶의 진리를 담은 수많은 걸작을 남겨 지금까지도
러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대문호로 존경받고 있다.
1869년에 대표작인 《전쟁과 평화》를 발표했고, 이어서 1873년부터 
《안나 카레니나》의 집필에 착수했다. 
이로부터 5년 후 출간된 《안나 카레니나》는 농노제 붕괴에서 혁명에 이르는 
러시아의 역사 변동을 배경으로, 귀족 부인 안나 카레니나와 
젊은 장교 브론스키 백작과의 불륜을 통해 사랑과 결혼, 가족 문제를 다루고 있다. 
이 두 작품으로 톨스토이는 '러시아의 호메로스'로 불리는 등 
국가적인 대문호의 위치에 올랐으며, 두 작품은 오늘날까지도 세계 문학 비평가들의 
무조건적인 애정과 찬사를 받고 있다.
1891년, 톨스토이는 자신의 사상을 실천하고자 작품 저작권을 포기하기로 했다가 
가족들과 크게 대립했고, 새로운 신앙을 주창하면서 당국의 검열을 받게 되었다. 
〈나의 신앙은 무엇에 있는가〉는 당국에 압수당했으며, 〈그러면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는 
판매 금지 처분을 받았다. 
이런 충돌이 지속된 끝에 그는 종교 문제로 1901년 러시아 정교회에서 파문당한다. 
그는 1910년 체르트코프의 조언에 따라 유일하게 자신의 편을 들어주던 딸 알렉산드라에게 
모든 저작권을 넘기겠다는 유언장을 작성했고, 이후 아내와의 갈등이 극으로 치달았다. 
그리하여 1910년 10월 29일 밤 아내와 크게 싸운 톨스토이는 아내에게 이별 편지를 남기고 
가출을 감행했다. 
잠시 샤모르지노의 여동생 집에서 머물다 기차를 타고 나선 그는 폐렴에 걸려 
11월 20일 새벽 아스타포보 역에서 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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