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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게 물든 원주 치악산 등산지도/등산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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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치악산 1.288m (100대 명산)          

위치: 강원도 원주시 소초면, 횡성군 강림면.

유래: 옛날에는 치악산을 “단풍이 아름다워 적악산(赤岳山)”이라고 불렀는데,
            전설에 의하면, 옛날 경상도 의성 땅의 한 나그네가 이곳 적악산 오솔길을 지나다
            꿩을 잡아먹으려는 구렁이를 발견하고 꿩을 구해주었고 이 꿩도 구렁이가
            나그네를 해치려는 것을 구해주었다고 합니다.
            (나그네를 휘감은 구렁이가 상원사에서 종이 세 번 울리면 살려주겠다고 하였는데,
            꿩 세 마리가 머리로 종을 세 번 치고 죽었다고 합니다.) 
            그때부터 “구렁이가 꿩을 잡아먹으려는 것을 살려주어 은혜를 갚은 꿩들의 종소리에
            유래되어 꿩을 의미하는 치(雉) 자를 써서 치악산이라 이름을 바꿔 부르게 되었답니다. 
            지금도 남대봉 상원사(上院寺)에 은혜를 갚은 보은의 종이 복원되어 있답니다.

특징: 치악산 곳곳에는 산성과 수많은 사찰 사적지들이 있으며 "치악산에 왔다 치를 떨고 간다"는
            말이 나돌 정도로 치악산은 산세가 웅장하고 험하다.
            10월 중순께 구룡사 계곡의 단풍은 폭포와 바위가 조화를 이루어 일대 장관을 연출한다.
            특히 겨울의 치악산 정상 일대는 눈꽃과 상고대로 이름난 곳이기도 하다.

등산코스: 구룡사 - 세렴폭포 - 비로봉 - 계곡 - 구룡사(10.9Km 5시간 소요)
                      구룡탐방지원센타 - 비로봉 - 향로봉 - 남대봉 - 성남매표소(23.8km 10시간 소요)

산행 길잡이: 오늘에 산행은 구룡 탐방지원센터를 들머리로 잡고 사다리병창 길로 해서 정상을
                             찍고 계곡 길로 하산하는 원점 회기 산행을 하기로 했다.
                             산행은 매표소를 지나 300m 정도 걸으면 구룡교와 이어 원주문을 통과해
                             10여 분 오르면 구룡사에 도착한다.
                             여기서 세렴폭포 앞 통제소까지 40분 걸리며 거리는 산책로처럼 산길이 널찍하고
                             평탄하게 이어진다.
                             세렴폭포 아래 철 다리 건너 갈림목에서 시작되는 2.7km의 사다리병창 길은
                             초입부터 급경사 계단으로 시작된다.
                             거의 전 구간 내리막길은 한 군데도 없는, 오로지 오르막 일변도인 길이다.
                             특히 정상을 400m 정도 앞두고는 코가 땅바닥에 닿을 듯이 가팔라지는
                             계단으로 이어진다.
                             정상에는 사방이 탁 트여 조망은 시원하며 3개의 미륵불탑(칠성탑, 산신탑, 용왕탑)
                             으로 조성돼 있다.

대중교통: 구룡사 : 41, 41-1번 시내버스로 종점까지 이동(40분 소요)
                      상원사 : 23번 버스 이용(50분 소요) 탐방지원센터(구매표소)종점 
                      부곡 : 2번 시내버스로 부곡분교(2시간 소요) -부곡 탐방지원센터 도보 20분

 

▼등산지도▼

 

 

▲산행코스▲

이른 아침인데도 주차장은 벌써 차들로 가득 차 있다. 

주차장에 있는 단풍나무가 붉게 물들었다.

자연보호 헌장 탑.

구룡교.

원통문.

사리 부도탑

구룡사 앞 은행나무
수령: 200년  수고: 19.0m  직경: 1.25m

"구룡사 유래"

치악산의 으뜸 봉우리인 비로봉에서 학곡리 쪽으로 약 6km 떨어져 있는
구룡사라는 신라 문무왕 때 의상대사가 창건하였는데, 전설에 의하면
원래 대웅전 자리에 연못이 있었고 그곳에 아홉 마리 용이 살고 있었다고 합니다.
의상은 연못 자리가 좋아 그곳에 절을 지으려고 용들과
도술 시합을 하여 용들을 물리치고 절을 지었고, 아홉 마리의 용이 살았다 하여
구룡사(九龍寺)라 이름하였다고 합니다.
조선시대에 들어 사찰이 퇴락하게 되었는데, 어느 날 한 노인이 절 입구의 거북바위 때문에
절의 기가 약해진 것이라 하여 혈을 끊었는데 이후 절이 더욱 쇠락해져 갔습니다.
절이 더 이상 운영되기 어려워 폐사가 되려 할 때에 이번에는 한 도승이 나타나

절이 더욱 쇠락해진 것은 혈맥을 끊었기 때문이라 하였습니다.

그때부터 거북바위를 살리는 뜻에서 절 이름을 구룡사(龜龍寺)로 바꾸었다고 합니다.

구룡소

의상대사가 구룡사 창건 당시 용 한 마리가 연못 속에 살다가

승천하였다 하여 용소라고도 함.

세렴폭포 앞 철 다리에서

삼거리 이정표

지금부터 계단이 시작된다.

단풍은 환상이다.

여기서 한 장 박고 갑니다.

"사다리 병창 길"

 거대한 암벽 군이 마치 사다리꼴 모양으로 되어 있고

 암벽 사이에 자라난 나무들과 어우러져 사시사철 독특한 풍광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다 하여 "사다리 병창 길"이라 함.

 병창은 영서 방언으로 "벼랑" "절벽"을 뜻함. 

사다리 병창 길 초입

병창 길에서 본 풍광

여기서부터는 코가 땅바닥에 닿을 듯이 가팔라지는 계단으로 이어진다

정상 바로 전 전망대에서

신선탑

칠성탑

정상석

정상에서의 조망.

해발 1.170m 고지에서 인사 사고가 났다. 

하산길 이정표

 

  

 

 

단풍 절정으로 매스컴에서

오대산과 치악산을 꼽았다.

고심 끝에 치악산으로 잡고 새벽에 출발했다.

이른 아침인 대도 주차장은 차로 가득 메웠다.

올라갈 산을 쳐다보니 정말 단풍이 붉게 물들었다.

설렘에 서둘러 산행에 접어들었지만 쉽진 안 했다.

그래도 오색 물감을 뿌려 놓은 듯한 단풍산행은 정말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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