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주에서 최초로 발견된 바람꽃이라 해서 그 이름이 붙여진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970년 식물 연구가 전의식 씨에 의해 경기도 남양주시 백봉과 천마산에서
발견되어 식물학자 이영노 박사에 의해 우리나라 자생식물로 보고된 바 있다.
높이는 약 20cm이며 무리 지어 발생한다.
뿌리 부분은 보리알 같은 덩이뿌리가 달린 땅속줄기 끝에서부터 잎과 줄기가 나온다.
뿌리에 달린 잎은 밑부분이 흰색 막질(얇은 종이처럼 반투명한 것)이고 넓어지며,
원줄기 밑에는 비늘 같은 조각과 흰 털이 조금 난다.
줄기에 달린 잎은 2∼3개이고 짧은 잎자루 끝에서 3장의 작은 잎이 나며 작은 잎은
다시 3장씩 1∼2회 갈라진다.
마지막 갈래 조각은 끝이 둔하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털이 약간 나고 뒷면이 흰빛이다.
턱잎은 막질이며 달걀 모양이다.
꽃말은 ‘덧없는 사랑’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