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리의 명소 응봉산에서 개나리꽃과 문화가 한 데 어우러지는
즐거운 축제가 3월 30일(일요일)까지 개최된다.
응봉산은 진사님들의 야경명소이자 조망명소로 손꼽히는 곳이다.
봄이 되면 도심 속의 응봉산은 산 전체가 개나리꽃으로 가득 차
서울에서 가장 먼저 봄소식을 전하는 곳이다.
높이 81m의 응봉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한강과 동부권 일대가
시원한 조망과 함께 그림처럼 펼쳐져 있다.
대중교통: 경의·중앙선 응봉역하차.(도보 10분)
응봉역에서 10분 정도 이동하면 매화꽃과 함께 시원한 조망이 연출된다.
▶개나리
물푸레나무과에 속하는 낙엽 활엽관목. 한국 거의 모든 곳에서 자란다.
키는 3m 정도이며 많은 줄기가 모여난다.
줄기는 초록색이나 자라면서 회색빛이 도는 흙색이 되며 끝이 점점 아래로 휘어진다.
잎은 타원형으로 마주나고 잎 가장자리는 톱니처럼 생겼다.
노란색 꽃은 통꽃이나 꽃부리의 끝이 4갈래로 갈라졌다.
개화 시기는 3월 말~4월 초이며 빛이 잘 드는 양지바른 곳에서 잘 자란다.
계단 양옆으로 만개한 개나리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개나리꽃은 동네의 작은 골목길, 또는 공원 등에 흔히 볼 수 있지만,
대규모 군락을 이루는 곳은 이곳 응봉산이 유일하다.
꽃들이 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릴 때, 그 장면은 마치 봄의 마법처럼 마음을 설레게 한다.
꽃이 만개한 길 양옆으로 가득 피어 있는 개나리꽃은 그 자체로 특별한 풍경을 만들어 낸다.
태조 이성계가 응봉산 일대에서 매사냥을 즐겼다고 한다.
응봉산 개나리는 한강의 뷰와 함께 멎진 풍경화를 만들어 낸다.
응봉산 개나리꽃은 봄의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인 장소이기도 하다.
개나리꽃을 보면 겨울의 차가운 기운은 저 멀리 사라지고,
따스하고 밝은 봄의 기운을 느낄 수 있다.
정상으로 오르는 중간에 만들어진 포토존이다.
미세먼지마저 사라진 맑은 하늘은 오늘의 기분을 한층 더 업 시킨다.
정상부에 마련된 포토존의 모습이다.
▶응봉산
서울시 성동구 중랑천이 한강으로 합류하는 지점에 위치하는 야트막한 산으로 높이는 81m다.
조선시대 왕이 매사냥을 했던 곳이라 매봉산, 응봉산이라고 불렀으며,
정상에는 전망대로 사용하는 팔각정이 세워져 있다.
매년 봄이면 응봉산 비탈에 개나리꽃이 가득 피어나는데 서울의 봄철 명소로 알려져 있다.
맑은 하늘과 함께 펼쳐진 한강의 모습이다.
꽃들이 가득한 풍경은 마음을 평온하게 만들어준다.
꽃향기가 바람에 흩날려 끝내 내 코끝을 자극하고 만다.
개나리꽃은 노란색 꽃잎이 빛을 받아 따뜻한 느낌을 주며,
꽃길을 걷는 순간, 마치 황금빛의 터널을 지나가는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사람들이 여유롭게 걸으며 사진도 찍고,
꽃향기에 취해 잠시 멈춰 서서 봄의 정취를 만끽한다.
작은 꽃들이 가지마다 모여 피어날 때,
그 화려한 색감은 마치 봄의 숨결을 담은 듯한 따스한 온기가 고스란히 나에게 다가온다.
개나리꽃 길은 단순히 아름다운 풍경뿐만 아니라,
그곳을 지나며 삶의 여유와 평화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자연의 아름다움 속에서 잠시나마 일상의 복잡함을 잊고,
마음을 가다듬을 수 있는 그런 아름다운 길이다.
응봉산을 넘어 내려오는 길에 응봉산을 담은 모습이다.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준다.
서울의 숲 방향에서 응봉산으로 오르는 데크로드.
응봉산 밑으로 경의·중앙선 열차가 지나가고 있다.
서울의 숲으로 가는 길에서.
마지막으로 응봉산을 바라보며 서울의 숲 역으로 간다.
개나리꽃은 그저 화려한 꽃이 아니라,
우리가 지나온 날들을 떠올리게 하고,
앞으로 다가올 날들에 대한 희망을 품게 해주는 꽃이다.
봄날의 따사로운 햇살처럼, 개나리꽃은 우리의 가슴에
작은 위로와 행복을 선사하는 꽃으로 영원히 기역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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