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국립수목원은 광릉요강꽃과 복주머니란을 담으려는 진사님들이 몰려드는 곳이다.
5월 초를 기준으로 광릉요강꽃과 복주머니란은 이쁘게 새 단장을 하고 진사님들을 기다리고 있다.
나 역시 5월 03일 부푼 기대감을 않고 국립수목원으로 간다.
복주머니란은 전체적으로 털이 많은 털복주머니란이 대표적이라 한다.
하지만 지금은 교배종 및 여러 가지 색과 부르는 이름이 많아 이름조차 외우기 힘들다.
복주머니란은 멸종위기 야생식물 2급으로 지정되어 있다.
복주머니란의 생육환경은 숲 속의 반그늘이나 양지쪽에서 잘 자란다고 한다.
그러나 해마다 와서 느끼는 것인데 주위의 키 큰 나무에 가려 많은 햇빛이 들어오지 않는다는
점이다.
물론 국립수목원에서 잘 관리하고 있겠지만,
그래서인지 복주머니란의 개체수가 줄어드는 느낌이 든다.
그건 나만이 갖고 있는 생각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