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아비꽃대는 전국의 산지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양지나 반그늘의 토양이 푹신할 정도로 낙엽이 많고 부엽질이 풍부한 곳에서 잘 자라며,
꽃줄기가 하나 길게 올라와 그 끝에 하얀 꽃이 둥그렇게 뭉쳐 핀다.
꽃대가 하나라서 홀아비꽃대인 것이다.
이에 비해 꽃대가 두 개가 있으면 그냥 ‘꽃대’라고 한다.
하지만 대표 종은 홀아비꽃대이므로 꽃대도 홀아비꽃댓과에 속한다.
홀아비꽃대와 상대되는 꽃은 옥녀꽃대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홀아비는 남자, 옥녀는 여자, 어쩐지 서로 어울리기도 하고 안 어울리기도 한다.
옥녀꽃대는 홀아비꽃대보다 수술이 두 배 이상 길쭉하고 날씬한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옥녀란 여성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 거제도 옥녀봉을 뜻한다.
처음으로 그곳에서 발견된 꽃대라고 해서 옥녀꽃대라고 하는 것이다.
꽃말은 ‘외로운 사람’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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