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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둘레길

배봉산 둘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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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봉산은 동대문구의 유일한 산지형 공원으로, 1968년 김신조 사건을 계기로 
1973년 정상부에 군부대가 설치되어 48년 동안 정상부 출입이 통제되어 왔으나, 
2015년 군부대가 이전함에 따라 공원으로 복원하면서 정상부에 
고구려 관방유적이 발견되어 서울시기념물 제42호로 지정되었다.
2013년부터 2018년까지 4.5km의 둘레길이 완성되어 남녀노소 보행약자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정상에서 둘레길을 따라 중랑천 제방과 연결되어 
산과 강을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게 되었다. 
숲속도서관, 인공암벽장, 황톳길 등 다양한 문화체육시설도 함께 체험할 수 있다.

전동초등학교, 전농동 SK아파트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 
배봉산근린공원 방향으로 즉 고개 방향으로 올라오면 된다.

고갯마루에 있는 배봉산 그린공원.

배봉산 숲속 폭포에서는 한낮의 더위를 시켜줄 물줄기가 쉼 없이 흘러내리고 있다.

▶배봉산 숲속 폭포

이곳은 과거 '채석장'으로 어둡고 위험한 곳으로 인식되었으나 
주민들께 새로운 볼거리와 함께 청량감과 희망을 선물하는 아름다운 수경 공간으로
숲속 폭포에서는 시원하게 쏟아지는 폭포수와 야간조명이 연출하는 
다양한 빛과 색채를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변신하였다.

▶배봉산 숲속도서관

배봉산근린공원 내 숲 속 한 자락에 자리한 ​이 층 건물의 배봉산 숲 속 도서관이 자리 잡고 있다.
책, 커피, 숲과의 만남, 그리고 조용한 음악이 흐르는 이곳은 힐링의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
배봉산 숲속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도서대출도 가능하다.
매주 월요일 및 법정 공휴일은 휴관일이다.

외부에는 테라스도 준비되어 있어 테라스에 앉아 커피 한잔하면서 책 읽으면
근사한 분위기에 도취해 힐링은 절로 찾아오지 않을까~ㅋㅋ 

1992년 공원으로 지정되어 도시 숲의 아름다움과 편안함을 느끼며 삼림욕을 할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다. 

4.5km의 순환형 둘레길은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보행 데크가 잘 정비되어 있어 보행 약자에게도 좋은 산책길이다. 

중간중간 운동시설과 편의시설이 공간에 맞게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쉼터로 조성된 '배봉정'.

배봉정을 지나 정상부로 오른다.

신, 구 조화가 잘 어우러진 가로등이 이채롭다.

배봉산 정상부.

▶배봉산

배봉산은 108m의 야트막한 산으로 영조의 아들 사도세자의 묘소인 수은묘가 있었고, 
정조의 후궁이자 순조의 생모였던 수빈박 씨 묘소가 있던 휘경원 옛터가 있어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산이다. 
정조가 아버지에게 평생 다하지 못한 효도를 한다며, 날마다 부친의 묘소를 향해 배례를 하자, 
많은 백성들도 이에 따라 함께 배례를 했다고 한다. 
이후 수은묘가 있는 산이름을 절 배(拜), 봉우리 봉(峰)의 배봉산으로 불렀다는 설이 전해온다고 한다.

청량리 방향.

용마산 방향.

배봉산 정상부에 서면 사방으로 막힘없는 조망이 연출된다.

▶배봉산 보루

배봉산 보루는 배봉산 정상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삼국시대의 관방유적으로 2017년 2월 9일 서울시 기념물 제42호로 지정되었다.
정상부에는 2015년까지 군사시설이 있었고 이의 철거과정에서
너비 1m 내외의 석렬이 나타났다.
배봉산 보루는 규모는 적으나 인근 아차산과 봉화산등에 설치한 여러 보루와
연결된 것이라 한다.

정상부 전경.

곳곳에 야자 매트와 계단이 조화 있게 배치되어있어 
서울 한복판에서 산림욕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배봉산 둘레길 안내도.

놀이터.

▶인공암벽 이용

운영기간 :  2024.4월 ~10월
운영요일 : 수요일~ 일요일(휴무 월,화)
운영시간 : 10시 ~17시
이용대상  : 영유아 제외하고 누구나
이용방법 : 사전예약 및 현장접수
이용문의 : 02-2127-4398

숲 속 체조광장.

▶배봉산 황토길

배봉산 황톳길은 350미터의 긴 황톳길이 조성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번잡한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잠시 힐링하기 좋은 곳으로 왕복 약 10분 정도 소요된다.
황톳길 끝에는 발을 씻을 수 있도로 물도 준비되어 있어 개인 수건만 들고 가면 이용가능하다.

▶어싱 (맨발 걷기) 효과 

1) 혈액순환
아무래도 신발을 벗고 걷다 보니 균형을 잡기 위한 발바닥, 발목, 종아리 등의 근육을 
더 많이 사용함으로 혈액순환이 활성화되어서 살도 더 빠지고 잠도 더 잘 오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2) 심리적 안정
자연 속 흙을 밟는 것만으로도 발바닥에 있는 신경이 자극되어 스트레스 호르몬이 줄어들기도 하며,
더욱이 아름다운 풍경 속에 있으니, 마음은 더욱 릴랙스 되기도 한다.

3) 고유감각 향상
고유감각은 자신의 자세, 평형, 운동 방향, 신체 위치 등에 대한 감각이다. 
고유감각을 기르면 우리 몸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빠르게 인지해 갑자기 균형을 잃어도 
반사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된다.

4) 발 근육 강화
신발을 신고 걸을 때와는 다른 근육들이 균형을 잡기 위해 사용된다. 
즉, 발가락 사이, 발 등, 발날등에 위치한 근육들을 발달시킨다.

▶영우원 터

영우원 터는 22대 정조왕의 아버지 사도세자가 영조에 의해 뒤주에 갇힌 뒤  8일 만에 
27세 나이로 사망하자 영조는 시호를 사도, 묘호를 수은으로 내리고 배봉산 자락 
현재의 삼육보건대 자리에 묻으며 수은묘라 하였다. 
1776년 정조 즉위 후 수은묘를 영우원으로 격상하였으며
1789년 화성시에 융릉으로 이장한 뒤 그 자리에 배봉진을 설치하여
영우원 터로 보호했다고 한다.

기도 동산.

히어리 쉼터.

휘경광장.

데크길이라 걷기도 좋고, 게다가 순환형이라 더욱 좋다.

화창한 날씨에 건강도 챙기고 힐링까지 보너스를 얻어가는 기분이다. 

오늘은 배봉산을 내려와 중랑천길을 이용해 석계역까지 가서 마무리한다.
봄이면 장안동 벚꽃길과 연계해 다녀오면 '금상첨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