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꿩의바람꽃 꿩의바람꽃은 우리나라 여러 곳의 산지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숲속의 나무 아래에서 주로 자란다. 곧 양지와 반그늘에서 볼 수 있다. 키는 10~15㎝로 아주 작은 편이지만 꽃은 그래도 지름이 3~4㎝ 정도 되어 눈에 잘 띄는 편이다. 잎은 한 줄기에서 세 갈래로 갈라지고 꽃은 4~5월에 하얀색으로 하나의 줄기 위에 한 송이만 자란다. 꽃에는 꽃잎이 없고 꽃받침이 꽃잎처럼 보인다. 꽃말은 ‘덧없는 사랑’, ‘금지된 사랑’, ‘사랑의 괴로움’ 등 여러 가지다.
얼레지꽃 무늬가 얼룩덜룩해서 얼룩취 또는 얼레지라고 부른다. 백합과에 속하며, 가재무릇이라고도 한다 꽃은 4월에 두 장의 잎 사이에서 긴 1개의 꽃줄기가 나오고 상단부에 1개의 꽃이 밑을 향해 달린다. 꽃 색깔은 자주색이고, 꽃잎은 6개이며 길이는 5~6㎝, 폭은 0.5~1㎝이다. 아침에는 꽃봉오리가 닫혀 있다가 햇볕이 들어오면 꽃잎이 벌어지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불과 10분 이내이며 오후가 가까워지면 꽃잎이 뒤로 말린다. 그리고 꽃 안쪽에는 암자색 선으로 된 “W”자 형의 무늬가 선명하게 나 있다. 우리나라와 일본 등지에 분포하며, 꽃말은 ‘질투’, ‘바람난 여인’이라고 한다.
노루귀꽃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이며 적응력이 좋아 사는 곳에 따라 다양한 변화를 보인다. 꽃색도 어느 것에 뒤지지 않고 잎 모양도 좋다. 하얀 털을 뒤집어쓰고 꽃대가 나오면 꽃잎과도 같은 꽃이 피어나고 그 꽃이 질 무렵 잎이 나오는데 말려있는 모양이 노루위 귀를 닮아 붙여진 이름이다. 꽃말은 인내라고 한다.
세정사계곡의 너도바람꽃 나만 바람꽃인 줄 알았더니 너도 바람꽃이야. 바람을 좋아하는 높은 지대에서 자라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인데, 여러 바람꽃 중에서 너도바람꽃은 아주 이른 봄에 핀다. 아직 녹지 않은 눈 속에서 줄기가 삐죽 나오기도 하니 정말 강인한 생명력을 지닌 식물임을 알 수가 있다. 흔히 복수초가 얼음을 뚫고 올라와 피는 최초의 봄꽃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그보다도 일찍 피는 꽃으로 유명하다. 꽃말은 사랑의 괴로움, 사랑의 비밀이라고 하네요.
세정사계곡의 복수초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다년생 식물. 학명은 Adonis amurensis Regel & Radde이다. 북쪽 지방에서는 눈 사이에 피어난 꽃을 볼 수 있으므로 눈색이꽃이라고도 부르며, 중국에서는 눈 속에 피어 있는 연꽃이라 하여 설연이라 부르기도 한다. 이른봄에 노랗게 피어나는 꽃이 기쁨을 준다고 해서 복과 장수를 뜻하는 복수초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탱자꽃 구귤나무라고도 한다. 줄기에서 많은 가지가 갈라지는데 줄기와 가지는 녹색이고 약간 편평하거나 모가 지며 길이 3~5cm의 굵고 날카롭고 억센 가시가 어긋난다. 관상용·생울타리용·약용으로 이용된다. 약으로 쓸 때는 탕으로 하거나 환제 또는 산제로 하여 사용하며, 주로 소화기·호흡기 질환을 다스리는데 사용하며, 술을 담가서도 쓴다.
큰개별꽃. 봄이면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10㎝ 정도 되는 키 작은 풀이지요. 잎은 타원형이며 마주나는데 두 쌍이 아주 가깝게 있어 마치 넉 장의 잎이 꽃들을 받쳐 들고 있는 것처럼 보인답니다. 흰 꽃은 5장의 꽃잎을 갖고 있으며, 그 모습이 위에서 보면 빛나는 별과 같아 개별꽃이란 이름이 붙었습니다. 더러 여러 개의 꽃이 달리기도 하는데 이를 특별히 다화개별꽃이라고 부르는 이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참개별꽃, 큰개별꽃, 숲개별꽃과 같은 비슷한 식물이 여럿 자랍니다.
현호색 꽃. 현호색은 겨우내 얼었던 대지가 몸을 녹이면 가장 먼저 싹을 틔우고 곧바로 꽃을 피워 이른 봄 한 달가량 살다가 열매를 맺지요. 다른 많은 식물처럼 꽃이 지고 나면 잎이라도 달고서 여름을 보낸 뒤 가을에 결실하고 겨울을 앞에 두고 죽는 것이 아니고, 봄에 이 모든 일을 마치고는 흔적도 없이 이 땅에서 사라져 버립니다. 그 작은 식물에 꽃송이는 많이도 달려 있습니다. 꽃들이 차례로 올라가면서 수줍은 듯 고개를 숙이면서도 엉덩이는 들고서 서로 반대 방향을 바라보며 피는 모습이 정말 귀여워요. 그러나 무엇보다도 현호색의 신비스러움은 그 빛깔에 있답니다. 연보라색, 보랏빛이 도는 하늘색, 분홍색에 가까운 보라색 등 전체적인 분위기는 비슷비슷하지만, 분명히 다른 여러 색깔의 꽃들이 함께 모여 피지요. 들녘이나 담장..